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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중동 맛집 :: 양산국밥, 두 번의 부산여행에서 전부 방문했던 국밥맛집

베리x도일 2021. 9. 29.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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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부산엔 돼지국밥집이 워낙 많기도 하고
사람마다 입맛이 가지각색이기 때문에
유명한 맛집을 골라 "여기가 최고다!" 라고 칭하는 것 자체가 너무 무의미한 일이긴 하지만,,

단짝이 평소 먹방 유튜브를 자주 즐겨보아
부산 맛집에 대해 열심히 찾아봤는지
(난 남이 음식 먹는 방송은 절대 안봄)
예전에 갔던 첫 부산 여행 전에
양산국밥, 제발 꼭꼭 가보자 했었다.





그래서 거의 1년 전 첫 부산여행 때
이 양산국밥에 방문하여 국밥을 먹었었는데
맛이 어마어마하게 내 스타일이라
감동을 받고왔던 기억이 있다.

1년이 지난 21년 여름.
우리는 두 번째 부산여행을 오게되었고
또 양산국밥을 찾게 되었다,, ෆຶ






저번에도 둘 다 토렴국밥으로 주문했었는데
이번에도 전과 같이 토렴국밥 2인분 주문!


난 평소 냄새에 민감해서 (+단짝도)
사람들이 맛있다고 줄서는 국밥집에 가도
비린냄새로 인해 국밥집 입구에서 돌아간 적이 많다.

그런데 그 먼거리를 달려 부산까지 와서
두 번째 찾을 정도니,,





밑반찬은 국밥집이니 당연히 간단하지만
그릇 하나하나 깔끔하니 예뻐서 좋다.

이런 하나하나가 맛집의 맛을 평가하는데에
아무런 이점도 없을진 모르겠지만

어쨌든 음식을 먹는 소비자 입장에서
음식점의 인테리어나 식기 그리고 위생등이
맛집이고 아니고를 결정하는데에 큰 비중을 둔다고 생각함.



아. 참고로 여기 김치 좀 맛있는 편이다!






토렴국밥은 국물색이 약간 갈색빛이다.
그릇 자체가 예뻐서 그런지
보기만 해도 굉장히 맛있어보인다.




맛을 내기준에서 얘기해보자면

1. 간이 이미 된 상태로 나와서 따로 추가 간을 안해도 될 정도이다.

그렇다고 짜거나 맵거나 달거나 하지 않고
딱 적당한 간이랄까?



2. 안에 고기가 정말 많다.

사실 국밥을 먹을 때 고기를 거의 안먹는 편이긴 한데, 여기 고기는 부들부들하니 잡내가 없어서 주워먹는데 먹어도 먹어도 고기가 계속나온다..
결국 먹다가 포기할정도.

(이건 내가 원래 국밥에 들어간 고기를 별로 안먹는 성향이기에 아주 많다고 느끼는 걸 수 있음)



3. 국물이 깊으면서도 깔끔하다.

진하고 칼칼한 김치찌개같은 느낌보다는
진한 소고기뭇국같은 느낌이라고 해야(비유가 좀 이상하긴 하다만) 맞는 표현일 것 같다.

맑은데 진한 느낌. 뒷 맛이 상당히 깔끔함.



순대도 맛있는 편이다.
뭐, 시장가서 먹는 진짜 제대로의 순대만큼은 아니지만 (내생각) 이정도면 상당히 훌륭하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작년이 더 맛있었던 것 같다.

레시피와 만드신 분이 1도 달라지지 않고
똑같다면 할 말이 없지만..
1년 전과 살짝 다름을 단짝도 나도 느낌.

그렇다고 맛없거나 한건 절대 아니었음.
(내가 전문가가 아니기에 뭐가 다른지도 정확히 모르고, 애초에 내가 남이 만든 소중한 음식 자체를 평가할 순 없겠지.)


과거에는 이런 국밥 맛이 처음이라
더 색다르게 느꼈던 걸 거라고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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