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의일상x베리

탑클라우드.. 천안에서 많이 숙박해봤지만 탑클라우드 호텔은 가본적이 없었다. 궁금해서 늘 가보자 가보자 했었지만 천안역 부근이라 그쪽 갈 일도 딱히 없었고.. 과연 괜찮을까 싶기도 해서 미루기를 반복. 고민하다가 천안탑클라우드에 방문하게 되었다. 나는 10월 중순 이 호텔에 방문했다. 포스팅거리가 하도 밀려서 이제야 쓰네..쩝 사실 외관이 어떨지 생각조차 안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구석에 블럭 끼워맞추듯 서있던 호텔. 엥? 하고 살짝 당황했지만 건물은 예뻤다! 지하주차장도 나름 잘 되어있었음. 사실 여기오기전에 수없이 리뷰를 봤었는데 리뷰들이 워낙 좋기도 했고 특히 위생이 깔끔하다는 평이 참 많아서 늘 끌렸었다. 디럭스킹을 예약했다. 넷플릭스도 된다고 함. (요새는 되는 곳이 많긴 하다만) 객실에 들어섰는데..

난 대전 사람이라서 쉬러 본가에도 가지만 본가보다는 호텔에 묵는 경우가 많다. 왜 본가를 놔두고?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 가정집에서의 아늑함도 좋긴 하지만 호텔에선 잡다한 물건들이 눈에 보이지 않아 좋다. 게다가 객실 내에서 취사를 할 수 없으니 호텔에선 음식 냄새 자체가 안나기도 하고. (이렇게 말하면서도 호텔에서 주전부리 먹음ㅎ) 아무튼간에 라마다는 나에게 처음이었다. 라마다는 제대로 된 호텔이 많이 없는 대전에서 나름 호텔 취급을 해주는 곳인데 솔직히 가보기 전에는 기대하지 않았다. 5성급도 아니기에 부대시설에 한계가 있기도 하고 난 객실에서 잠만자니까.. 편하기만 해라! 싶었음. 외관이 딱 내 스타일이다. 라마다 특유의(?) 저 외관은 사람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살짝 올드한 느낌이 들면서..

달호텔. 야놀자로 천안 볼 때마다 한 번쯤은 꼭 가보고 싶었던 곳임. 평일에도 다른 호텔들에 비해 가격대가 확 떨어지지 않고 유지되는데도 평이 좋길래.. 이번에 달호텔에 가보자 하여 예약 후 방문했다. 호텔이 당연히 건물 전체를 다 쓸거라 예상했는데 아니었음! 난 불당동 자체가 이렇게 동네번화가인지 몰랐는데 와보니 나름 괜찮다.. 대전으로 치면 관저동 이런 느낌인가..? 달호텔 근처에 와보니 가격대가 있을 수 밖에 없겠더라. 달호텔이 좋아서 라기 보다는 일단 호텔 위치가 좋다ㅎ 그렇다고 호텔이 불만족스러웠던 건 아니다. 단독건물이 아니라 살짝 실망하긴 했지만 깔끔한 프론트나 친절한 직원의 응대는 참 좋았다. 배정받은 객실은 4층 객실. 4층에 도착하자마자 책들이 눈에 띈다. 나름 책을 좋아하는 편이라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