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천안에 방문하게 되면 주로 더메인즈 호텔이나 유디자인 호텔에서 머문다.
둘다 청당동에 위치한 호텔이라
저녁도 청당동에서 거의 먹게 되는데..
이번에 다녀온 고깃집이 참 괜찮아서
한번 포스팅 해보려 한다.
상호는 청당화로.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청수12로 14 101호
이번에도 내가 찾은 맛집은 아니고..
단짝이 폭풍검색을 통해 찾은 곳이다.
단짝이 검색해서 간 곳들은 대부분 맛있어서
거의 믿고 가는 편이다.
술도 한잔 할거라 걸어갔는데
가까워서 바람쐬는 겸 쉽게 도착했다.
메뉴가 다양했다.
우리가 서로 먹고싶은 고기 종류가 달라서
뭘 시켜야하지 고민하는데
1인분씩 주문이 가능하다고 하셔서
소갈비살1인분, 돼지갈비1인분을 우선 시킴.
난 소갈비살보다는 돼지갈비를 좋아하는데
정말 다행이었다,,!!
밑반찬이 푸짐하게 나온다.
사실 고기를 많이 시켜도 되는데
고기는 많이 먹으면 너무 느끼해서
조금만 먹고 2차로 다른 메뉴를 또 먹는 편임.
나 왜 점점 고기에 흥미가 줄어드는거지,,
사실 직접 구워먹으려고 했는데
친절하게도 고기를 구워주셨다...
난 누가 구워주는 걸 많이 불편해 하는데
그걸 단짝이 사장님께 일러버림ㅡㅡ..
"제 여자친구가 누가 구워주는걸 불편해해서요."
아..때릴까?^_^
단짝덕분에 분노게이지가 거의 꽉 찼는데
고기를 먹으니 맛있어서 싹 풀렸다,,
확실히 구워주시니 맛있당,,,ㅎ
다음은 내가 좋아하는 돼지갈비.
나는 돼지갈비를 정말 좋아하는데
요새 자주먹기도 하고 해서 다른걸 시키려다가
돼지갈비로 시켰는데 양념상태 최고다..
돼지갈비는 정말 밥이랑 같이 먹어야 최고인듯.
입이 터지도록 크게 싸먹는 쌈이 행복 아닐까.
부들부들하니 달달한 돼지갈비. 맛있다.
돼지갈비까지 다 먹어가니 아쉬워서
양념소갈비살 1인분을 더 시켰다.
사실 난 밥을 많이 먹어서 배불렀는데
단짝은 밥을 잘 먹지 않아서 고기가 고픈지
이번엔 양념소갈비살을 먹자고 한 것이다.
공기밥을 시키니 나온 된장찌개.
칼칼하니 참 맛있었는데 당연히 양이 많진 않았음.
좀 부족하도록 양이 적어야 더 맛있더라 난ㅎ
후식냉면!
사실 후식냉면은 내입맛에 별로였다!
내가 냉면 마니아다보니..
고깃집 냉면에 만족을 잘 못하긴 해도
별로라고 까지 말은 안하는데
그냥그냥 별로였지만 먹을만 했음!
누룽지는 맛있었다.
누룽지를 정말 좋아하는 할미 입맛인데
누룽지 양이 많아서 좋았다.
사실 밥의 양 보다는 국물 양을 더 신경쓰기에
밥을 반정도 줄이고 전체 물 양을 2배 늘리면 더 좋을 듯.
아무튼 아주 만족스러웠던 고깃집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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