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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두부두루치기 맛집 :: 용전동 미락전골칼국수, 토박이가 인정하는 맛집

베리x도일 2021. 10. 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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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전 용전동에 위치한 두부두루치기+칼국수 맛집 '미락전골칼국수' 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려고 한다.

난 대전출신으로..
대전에서 수많은 맛집들을 다녀보았다.
남들보다 맛집을 더 가보면 더 가봤지
덜 가보진 않았다고 스스로 자부할 만큼
돼지처럼 많이 돌아다니는 편인데

맛집을 다니다보면 의도치않게 생각보다 굉장히 저렴하면서도 가성비 높은 맛집을 만나게 된다.

오늘 소개할 곳은 저렴하지만 단순히 금액에 비해 맛있는 맛집이 아니다.
다른 곳에서는 비싼 돈을 주고도 못먹을 만큼 맛있는데 가격이 다른 곳의 반도 안되는 진짜 맛집.

입구부터 약간의 맛집 냄새를 풍기는 이 곳은 용전동에 위치하는데, 저녁에 뭐 먹을까 하며 산책하다가 발견한 곳이다.

두부두루치기는
대전에 이미 유명한 식당들이 몇 있는데..
사실 대전사람이라도
대전에 있는 소수의 두부두루치기 집만 알고있음.

난 대전에 정말 많이 있는
두부두루치기 집을 다양하게 다니는 중인데
1순위가 대전 중구 목동에 위치한 '목동칼국수'고
그 다음 2순위에 이 미락전골칼국수를 넣고싶음.

메뉴는 단촐하다.
우리는 이따가 고기를 먹으러 가기로 했기에
간단하게 손두부 두루치와 바지락 쑥 칼국수 1개씩 주문했다. 공기밥도 1개만 주문!

사실 두명이 가서 이렇게 적게 시키는 게 실례가 아닌가 싶었는데 테이블 보니 다들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고 간단하게 시켜드시더라..ෆຶ

가격 실화냐고..
칼국수 1+두부두루치기1+공기밥1+음료수
다해도 12,500원 이라니....

진짜 맛집인지 확인하려면
김치부터 맛보라는 설이 있다. (내가 지어냄;)

아무튼 김치를 정말 좋아하는 나에게 있어선
김치 맛있는 집이 고로 맛집이라고 볼 수 있는데, 김치.. 진짜 맛있었다.

칼국수는 와! 여기 대전에서 1등이다!
까지의 느낌은 당연히 아니었지만
어디 가서 8000원 하는 칼국수들이랑 비교했을 때 조금이라도 덜한 느낌은 전혀 없었음.

게다가 칼국수 1개 양을 이렇게 주신다.
이정도면 칼국수 1인분에 8천원짜리 2개 시킨 것 만큼 양 아닌가..?

이정도 가성비면 진짜 혼자 자주 와서 먹을만 하겠다. 우리가 먹는 동안에도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께서 많이 오셨는데, (테이블이 많진 않지만) 간단하게 약주 하시면서 칼국수를 드시더라. 양도 많고 맛도 맛있는데 금액까지 착한 5000원이면 안갈 수가 없겠다.

대망의 두부두루치기...
난 진짜 이 두부두루치기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우선 두부가 촉촉하니 퍽퍽한 느낌 전혀 없고 (두부는 취향차이지만 대전 유명 두부두루치기집 중 이런 촉촉한 두부 쓰는 곳이 많질 않다)
양념이 진짜 진짜 맛있다.

5000원짜리 두부두루치기에서 어떻게 대전에 내놓으라하는 맛집들보다 맛있는 맛이 나는지..

이래서 광고만 잘하고 방송 잘 타면 맛집 되는 거 순식간..이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낀다.
(물론 그것도 능력이고, 그걸 유지하는 맛집들도 능력이니 절대 비하해서는 안된다.)

물론 여기도 나중에 검색해보니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맛집이긴 했다.
난 그냥 여기서 먹고나니..
이런 곳이 방송 같은거 잘타서 넓은 곳으로 이사도 가고 줄 길게 서는 맛집 되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을 잠깐 했는데 뭐..

이미 이 곳을 내가 알았다는 것 만으로도 만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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