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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속의 그대

희미해지는 지난 추억 속의 그 길을 이젠 다시 걸어볼 순 없다 하여도 이내 가슴에 지워버릴 수 없는 그때 그 모든 기억들 그대의 사랑이 지나가는 자리엔 홀로된 나의 슬픔 고독 뿐 그때가 다시 올 순 없어도 지나간 추억만은 영원히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사랑에 홀로 돌이켜본 추억은 다만 아름답던 사랑 뿐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사랑에 홀로 돌이켜본 추억은 다만 아름답던 기억 뿐 ... ..... ... 현재 다른 사람과 다른 행복이 지속되는 상황에도 기억속에 묻어둔 상자는 눈치없이 열리곤 한다. 상자가 열리던 처음, 많이 아팠다. 하루에도 몇 번이고 열린 채 닫힐 기미가 보이질 않았지. 못 해준 것만 기억에 남아 꽉꽉 가득 채워진 상자는 못되었던 내 행동들을 질책하듯 수없이 열렸다. 참 무섭지 시간은 많은 것..

일기❤ 2024.08.21

일본 알펜루트 패키지 여행 후기 1일차 (도야마 공항/가나자와 금박 아이스크림)

인천에 살기에 쉽게 도착한 공항 ❤⃛ヾ(๑❛ ▿ ◠๑ ).. (인천 살아서 유일하게 좋은 점..ㅎ)혼자라 여행 전 많이 긴장하고 걱정했는데 막상 공항에 도착하니 근거 없는 자신감이 생겨났다.. 가이드 선생님두 엄청 친절하시구...! 비행시간이 짧다 보니 화장두 하구 감.탑승구에서 혼자 1시간 반을 기다렸는데 지루하진 않았다. 역시 혼자에 익숙해서 그런가 10시간도 가능할 것 같았음..대한항공 전세기. 비행기가 오래된 기종이라고 하는데 굉장히 작았다. 난 작아서 더 조아써... 30F였나 창가자리였는데 자리도 좋았움!우우우웅.., 나 이제 비행기 공포증 이겨냈나 봐... 이젠 손에 땀이 덜 난다.. 이겨내자고..! 죽거나 살더나 둘 중 하나야...!( ˘ ³˘)..ㅠ짧은 비행이지만 기내식도 나온다!도야마 ..

나름 바쁜 일상

요즘은 나름 바쁘다. 평일엔 일하느라 바쁘고 주말엔 여행 계획 세우느라 바쁘고! 의미있는 요즘.. 이번 주 금~토는 무박2일로 남해 일출 보러 갈 예정이고.. 다음주 금요일엔 일본가고! 6월에는 쭉 일 열심히 하다가 중순 지나고나서 호주 여행 예정 중! (이건 동남아로 바꿀 수도 이따ㅎ) 코수술도 하고싶고 눈밑 다크써클 수술도 하고싶은데 막상 성형을 하자니 고민이 된다.. 내가 엄청 예쁜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성형을 안 했다는 것에 대해 살짝 자부심..?이 있었는데 (성형 무시발언 절대아님!!!!!) 성형을 하면 '성형해서 예쁘구나' 라고 남들이 생각할까봐 싫음.. 남이 성형한 건 전혀 신경 안쓰는데... 내 스스로에게 관대해지고싶다

일기❤ 2024.05.23

일본 알펜루트 여행

5월 초로 계획했던 알펜루트였는데 괌,사이판의 유혹으로 흔들려 고민하느라 1달이나 늦어진 여행! 5월말~6월초로 결정했고, 4박5일정도 생각중이다. 무야호❤️ 일본에서 보는 설벽은 어떤 느낌을 줄까나! 빨리 가고싶다아아앙 😛 6월말에도 여행갈건데 그 땐 어디로 갈까! 신난다 이번 여행은 사진 열심히 찍어서 꼭 포스팅을 하리라 ~_~ 무계획에 멍때리고 감탄만 하면서 여행하는 인뿌삐라 세세하게 기억을 잘 하려나 모르겠다..

일기❤ 2024.05.21

어른

어른이 뭘까 궁금했어. 살다보니 이상하게도 진짜 어른스러운 어른은 늘 본인이 어른스럽지 못하다고 했어. 어른스럽지 않은 어른들은 본인이 어른임을 알리기 위해 애썼어. 답은 선명했지만 혼동이 왔어. 누가 어른일까? 그렇게 난 나이가 들었어. 누가봐도 어른으로 불릴 나이. 내가 어른임을 알리려고 포장하며 애써보기도 했고 내가 어른스럽지 못하다고 끝없이 솔직해보기도 했어. 살다보니 선명했던 답이 오히려 흐려지는 기분이야. 어른이 뭘까? 어른을 자처하는 사람? 누가봐도 어른스러운 사람? 어른스러워보이는 사람이 누군가의 앞에서는 한없이 아이같다면? 내 앞에서 어른을 자처하는 사람이 또 다른 누군가에겐 누가봐도 어른스러운 사람이라면? 가끔은 정의 내리고 싶지 않은 단어가 있기도 해. 살다보니 이상하게도 진짜 어른스..

일기❤ 2024.04.15

모순

며칠 아팠다. 그래도 밥은 들어가더라 모순적인 인간. 나는 결국 나를 사랑하지 못했다 그래서 아팠다 보이지 않는 마음이 갈기갈기 찢어지는데 보이지 않아서 괴로웠다 고통이 고통스러웠다 심장이 내려앉는다 이별 후 회복과정을 5단계로 나눈다는데 난 그대로 멈춰있다 난 계속 숨쉬며 살아가고 있는데 내 시간은 늘 멈춰있다 멈췄다. 나는 멈춰있다. 난 멈춘 시간 속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 모순적인 인간. 모든 순간이 흑백으로 흘러간다. 난 새로운 사람 앞에서 흑백으로 웃는다. 모순적인 인간. 멈추지 않고 걷는다. 그런데 멈춰있다. 모순적인 인간. 아무리 뛰어서 도망쳐도 늘 그 시간으로 돌아가있다. 모순적인 인간. 밥이 넘어가질 않는다. 그런데 밥을 먹는다. 모순적인 인간.

일기❤ 2024.04.10

천안 터미널

살다보니 가기 싫은 몇 군데의 장소가 생겼는데 그 중 한 곳이 천안고속터미널이다. 널 보내기 싫어 수 없이 멍청하게 앉아있던 터미널. 마지막엔 날 보내기 싫어 울던 너의 모습으로 얼룩진 터미널. 그 곳에 오늘 다시 왔다. 돌릴 수도 잡을 수도 없는 시간을 하염없이 흘려보내며 터미널에 앉아있다. 마음이 아프다. 차라리 이 곳의 마지막 기억 속 더 아픈 사람이 나였으면 좋았을 걸. 왜 눈물 흘리며 날 보내던 니가 이 곳의 마지막 기억인걸까 다신 오기 싫다. 너무 아프다 너무 쓰리다 지나고 나니 상처 받은 기억은 흐려지고 상처 준 기억만 선명하게 남는다 오늘 너무 힘들다

일기❤ 2024.04.07

안 해보던 것들

안 해보던 데이트를 요새 해보고 있어. 아침부터 돌아다니기 카페에서 수다떨기 산책하기 드라이브 하면서 노래 따라부르기 드라마 본방송 챙겨보기 술 없는 하루도 재미있게 즐기기 뜨거운 커피 마시기 술 짧게 마시기 나도 변한 점이 있어. 작은 일에도 웃기 서운하면 바로 말하기 멍 오래 때리지 않기 짜증을 태도로 표현하지 않기 기분 좋게 헤어지기 너에게 그랬다면 우린 달라졌을까 니 모습을 만든 건 나니까 널 화나게 만든 건 나니까 널 지치게 만든 건 나니까 너의 하루를 빼앗은 건 나니까 니가 가진 도화지를 망쳐놓은 건 나니까 지우고 그릴 수 조차 없도록 두렵게 만든 게 나니까 구질구질 구차한 생각들만 가득한 이 밤 왜 넌 아직도 매일 밤 잠들기 전 내 머릿 속에 들어오는지

카테고리 없음 2024.04.03

사랑할 수 없음을

사랑은 만드는 것이 아니구나 의도하지 않아도 눈길이 가고 의식하지 않아도 생각이 나는 게 사랑인 것을.. 눈을 뜨면 생각이 나고 눈 감기 전 머릿 속을 가득 채우는 온 정신이 혼미해지는 판단력을 잃어버리는 끝 없이 커지는 마음인 것을.. 억지로 만들 수 없음을 억지로 사랑할 수 없음을 Never pretend to a love which you do not actually feel, for love is not ours to command.

카테고리 없음 2024.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