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 쯤 다녀왔던 시흥 월곶에 위치한 월곶토종한우마을 5호점에 대해 포스팅 해보려고 한다.
늘 놀러다니는 충남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경기도행 이랄까.. 특히나 3년을 사귀면서도 이번까지 딱 두 번 가보는 월곶 ㅎ
사실 여기 토종한우마을엔 가게가 몇 개 있어서 어딜가야하나 어디가 더 좋은가 검색을 해봤다.
뭐 마을이라고 지칭하기엔 몇 개 없는 가게가 있었고 구성도 거기서 거기 겠지만 단짝은 완벽주의이다보니 최대한 만족하기위해 30분을 넘게 검색하여 찾아본다..
결국 고른 곳은 5호점!
다른 이유가 있다기 보다는 그냥 서비스 많이 주신다고 하셔서 간건데 사실 다른 곳에 비해 딱히 뭘 많이 주시는지는 모르겠다 ㅎㅎ
형식상 서비스 많이 줄게요~ 겠지만
그냥 맛있게 해드릴게요! 라는 멘트가 더 나을듯?
왜냐? 먹어보니 그렇게 말해도 될 만큼 맛있었으니.
정육식당처럼 고기를 미리 결제한 후 입장하면 된다.
딱봐도 신선함이 느껴지는 고기들..
사실 난 고기 중 소고기를 가장 안좋아하는 사람이라 와 맛있겠다! 하진 않았는데, 돼지고기보다 소고기를 더 자주먹는 단짝은 눈이 반짝거린다.
메뉴판이다.
나는 8월 말 즈음에 방문했으니 그 때 기준이다.
우리는 오늘의 추천메뉴인 스페셜을 주문했다.
400g에 86,000원! 싸다..
밑반찬은
많지도 적지도 않게 적당한 종류로 나온 것 같다.
난 사실 고기 먹을 때 밥+생마늘+청양고추+쌈장 만 있으면 돼서 나머지 밑반찬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 편.
제비추리, 채끝등심, 업진살 이 나왔다.
스페셜은 늘 정해진 부위가 나오는 게 아니라
매일 달라지기도 하고 때론 같기도 하다고.
나는 다른 밑반찬은 별로 먹지 않았는데
요 묵사발은 계속 먹었다.
워낙 시큼한 맛을 좋아해서 어릴적부터 묵사발을 들고 살았는데 오랜만에 보니 좋네.
가만보면 요새 묵사발 주는 고깃집이 반절도 안된다.
단짝이 구워주는 소고기는 늘 입에서 녹듯이 맛있었지만, 유난히 여기서 먹은 소고기가 더 맛있게 느껴졌다.
실제로 더 맛있었는지.. 아님 분위기 때문인진 모르겠는데 정말 입에서 녹는 느낌이 일품이다.
난 평소 소고기는 느끼함에 많이 먹지 못해서
늘 소고기 먹으러 가면 난 몇 점만 먹고
단짝이 나머지를 다 먹는 편인데,
평소보다 내가 많이 먹는 걸 보니 단짝이
" 너 여긴 맛있구나?" 하면서 흐뭇해했다.
살짝 민망했음.
전체적으로 직원분들도 굉장히 친절하시고 (뭔가 사람많은 맛집의 바쁜 직원들 느낌도 전혀 없고, 그렇다고 손님 하나 없는 식당의 무기력한 직원 느낌도 없고 그냥 따뜻하고 편하게 친절한 느낌이랄까.)
고기 맛도 참 맛있어서 덕분에 기분 좋은 식사를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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