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을 떠나 오랜만에
반찬이 메인메뉴 저리가라 하게 맛있는
한정식집에 다녀온 것 같아 포스팅 해보려 한다.
반찬이 맛있다고 했지만
메인메뉴 또한 엄지척 할 만큼 맛있었음.
사실 저렴한 한정식당에 가든..
금액이 좀 있는 한정식당에 가든..
메인메뉴를 제외하고 나오는 반찬들이 실망스런 곳.. 정말.. 많다.^^
그래서 난 한정식당 선택할 때
금액보다는 밑반찬 메뉴부터 보고 방문한다.
사실 여긴 내가 검색하여 온 곳이 아니라
단짝이 입맛 없어하는 나에게
점심을 먹이려고 데려온 곳이라..
난 여기 반찬이 뭔지도 모르고 따라왔다.
전날 음주로 인해 나는 입맛이 없는 상태.
정말 거짓말 없이 한 숟갈도 안들어갈 상태인지라
그냥저냥 저렴하게
8천원짜리 백반집에 간대도 아까울 판이었는데..
한정식 집에 데려와버렸네..ヽ(´□`)ノ ;
사리원은 2~3층인데
2층은 일반 식당같은 곳이고..
3층은 프라이빗한 룸처럼
개별 공간이 나뉘어있는 한정식당이다.
우린 한정식을 먹을거기에 3층으로 갔다.
영업시간은 오전11시30분~오후10시.
브레이크타임은 오후3~5시.
생각보다 오랜 시간 영업을 한다.
우리의 자리 ,, !!
대화가 남들에게 들리지 않는 개별공간이라
편하게 대화가 가능하기도 했고
코로나라 남들과 가까이 앉기 살짝 불편하니
이런 개별공간이 더더욱 좋았다.
메뉴가 은근히 많다!
우리는 전통양념갈비찜 한정식 2인을 주문했다.
(1인분에 25,000원 으로 저렴한 편!)
사실 우리처럼 속 안좋아서 배만 채우기에
이런 한정식집이 어울리진 않지만...
죽, 토마토양상추샐러드, 영양부추 초무침
그리고 잡채 등이 우선 나온다!
한번에 여러가지가 나오는 걸 보니
순서대로 하나하나 나오는 건 아닌 것 같았다.
잡채는 내가 좋아하는 반찬이지만
식당에서는 기대 1도 안하는 반찬이기도 한데
나름 맛있어서 깜짝 놀랐던 반찬 ㅎ,,
해파리해초냉채는 원래 먹지 않지만
더부룩한 속 때문에 한 입 먹었는데
시큼하니 참 맛있었다. 물론 한 입에서 끝냈지만.
육회는 진짜 전문점 아니고선 안먹는데
한 점 먹어본 육회.. 상당히 맛있다..
거짓말 없이 전문점 버금간다.
새우튀김은 메뉴판에 튀김으로만 써있었는데
새우튀김으로 나왔다.
아무래도 튀김의 재료는 유동적인 듯?
개인적으로 튀김 자체를 좋아하진 않지만..
새우튀김이 부드러워서 상당히 맛있었다.
메인메뉴인 전통양념갈비찜이다.
즉석에서 데워가며 먹을 수 있어
다 먹는 그 순간까지 따뜻하게 먹기 가능하다.
비쥬얼도 비쥬얼이지만
진짜 맛이... 상상 그 이상이다.
진짜 얼마나 부드러운지..
요리 실력이 대단하신건지..
입에 넣자마자 뼈에서 자동으로 고기가 발라져
사르르 녹는 고기의 맛이 일품이다.
몸에 좋은 능이버섯탕.
맛이 깔끔하니 잘 넘어갔는데
버섯 특유의 향을 좋아하진 않아서..ㅎㅎ
아무튼 잘 먹긴 했다.
코다리찜 또한 양념이 잘 스며들어있어
촉촉하니 달달하게 먹을 수 있었다.
최근 다른 가게에서 코다리찜 먹다가 된통 맛에 당하고 온지라.. (진짜 코다리찜은 맛없기도 힘든데..) 살짝 거부감 들었는데
여기서 다시 힐링한다..
잘 차려진 한 상에 공기밥 된장찌개 후식냉면까지 먹으니 아쉬울래야 아쉬울 수 없는 한 끼였다.
후식냉면이 내 스타일은 살짝 아니었으나
냉면 주는 게 어디냐.. 맛있었다.
마지막으로 주는 후식 과일 수박..ㅋㅋ
귀여워서 찍어봤다.
사실 과일을 좋아하지 않는데
호불호가 크게 없는 수박을 주시니
나도 맛있게 잘 먹었네.
다시 한 번 방문하고 싶은 찐 맛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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