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내동은 정말 대전 살면서도 갈 일이 없다.
읍내동에 새로 생긴 소륜호텔때문에
두어번 뱡문했는데 진짜.. 아무것도 없음..
여기 사는 사람들은 참 심심할 것 같다.
하지만 내가 읍내동에 살지 않으니 모르는 것이지
분명 뭔가 할 것들이 많겠지.
소륜호텔 근처에 있는 식당에 들렀는데
대전에서 쉽게 경험하지 못한 맛의 삼겹살을 맛봄.
검색하여 간 곳도 아니고
진짜 그냥 가까워서 방문한거라
기대 자체를 하지 않고 먹었던 삼겹살인데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
삼겹살 2인분을 주문했다.
사진에는 담기질 않지만
실제로 보면 고기 빛이 너무 싱싱하다.
뭐 안싱싱한게 정상이 아니겠지만..
난 그저 13000원짜리 삼겹살 2인분을 시켰을 뿐인데, 반찬이 백반집 못지 않게 잘 나온다.
고기 없어도 한 공기 비울 정도의 맛이랄까.
특히 가지무침은 어디서 맛보기 힘들만큼 훌륭한 맛이었다.
해가 지기 전 이른 저녁시간에 방문했는데도 손님들이 있었다. 위치상 손님이 많을만한 곳이 아닌데도 단골들이 많은 모양이다.
고기가 금방 익어서 배고픈 배를 빨리 채울 수 있었다.
한 점 먹자마자 너무 맛있어서
소맥을 시키지 않을 수 없었다.
딱 그정도의 맛이다.
고기가 쫀득쫀득하면서
계속 익혀도 딱딱해지질 않고
육즙을 적당히 담고있으면서도
느끼하지 않은 담백한 맛?
내가 표현할 수 있는 최대다.
옛날 어릴 적 단독주택 집 마당에서
가끔 구워먹던 삼겹살의 맛이 느껴져 정말 좋았다.
뭐 지금도 고향 내려가면 마당에서
충분히 구워먹을 수 있는게 삼겹살이다만..
이제는 어릴적 감성을 느끼긴 힘들겠지.
그 감성이 살짝 느껴지는 맛이다.
공기밥을 시키니 나온 된장찌개.
맛이 일품이다.
메인인 고기가 없어도 와구와구 먹을 정도로
반찬과 찌개에 만족했던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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