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라멘 맛집 :: 완산구 고사동 호시마츠생라멘

오늘은 전주 완산구 고사동에 위치한 유명한 라멘집, 호시마츠생라멘 에 대해 포스팅 해보려고 한다.

라멘를 싫어하던 나였는데.. 단짝과 3년 넘게 만나며 라멘을 강제로 먹다보니 나도 이제 라멘이 당기는 날이 오네.
전주여행 때 (10월 중순~말) 라멘집이 당겨 검색을 해보았는데 평이 괜찮았던 맛집을 발견하게 되었다.
차타고 슝슝슝.. 금방 도착한 호시마츠생라멘.
다행하게도 대기가 없었다.

라멘집들은 대부분 인테리어에 신경을 써서 어딜가나 예쁜 공간을 만들어놓는데, 유독 더 마음에 들었던 이 곳. 뭔가 인위적인 느낌보다는 자연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빈티지하면서도 깔끔한 메뉴판 ㅎ
메뉴가 나름 다양한 편인데 카라호시라멘으로 2그릇 주문했다.
원래 호시라멘1 카라호시라멘1 이렇게 주문하려다가.. 얼큰한 국물이 당겨서 카라호시로 통일했다. 얼큰한 돈코츠라멘이라고 보면 된다.

국물 퍼먹는 숟가락이 국자같이 생겼다!
졸귀졸귀,,
일단 국물은 굉장히 뜨뜻하면서도 깔끔하게 얼큰했다. 깊은맛이 들면서도 깔끔한 라멘은 오랜만.

막 맵거나 하진 않았고 적당히 얼큰해서 누구라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카라호시라멘을 먹어보니 그냥 호시라멘도 먹어보고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웠음!!

차슈는 부드러우면서도 흐물거리지 않았으며 육즙을 가득 담고있었다.

여긴 아지타마고(일본식 반숙계란)가 원래 들어가는 게 아니라 추가를 따로 해야 토핑으로 넣어준다!
계란을 기본적으로 넣어주지 않는 라멘집은 처음이었는데 먹어보니 맛이..❗꼭 넣길 추천한다.
정말 부들부들하니 달달하고 맛있다.

면발도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이런 맛집만 찾아다니니 내가 라멘을 좋아하게 될 수 밖에..

중간 쯤 먹었을 때 마늘을 넣으면 더 맛있다.
사실 원래는 귀찮아서 처음에 넣고 먹는 편인데 이번에는 반까지는 본연의 라멘 맛을 즐기고 후에 넣어보니 두가지 맛을 느낄 수 있어서 더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