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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호수공원 샤브샤브 :: 소담촌 서산호수공원점 무한리필샤브

베리x도일 2021. 11. 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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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서산 호수공원 먹거리들이 모여있는 곳에 위치한 무한리필 샤브샤브집에 다녀와본 후기를 포스팅 해보려고 한다.

사실 서산은 몇번 가보았는데 전부 호수공원때문에 갔었다. 이번에도 분위기 좋은 호수공원 산책도 할겸 가게된 서산인데 처음에는 호수곱창인가? 유명한 맛집이 있어 그 곳으로 가려다가 샤브샤브를 좋아하는 나로인하여 급 목적지를 소담촌으로 바꾸게 되었다.

사실 내가 무한리필 샤브샤브집을 좋아하는 이유는 많이 먹을 수 있어서가 아니라 내 마음대로 재료들을 가져와서 먹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평소 뷔페도 참 좋아한다. 움직이면서 내가 원하는 재료들을 가져와 먹는 게 왜이리 좋은지.. 초딩인가?

우리는 맨 위에 있는 월남쌈 샤브로 주문했다.
고기를 양지와 목심 중 고를 수 있는데 목심으로 고름!
사실 단짝이 와규샤브 먹자고 하는데
"그냥 일반 먹어ㅡㅡ" 라고 한 나..
사는 건 단짝이 샀는데 나의 당당함 뭐냐..

육수는 매운맛 순한맛 반반으로 결정했다.

내부가 참 넓고 손님도 정말 많았는데,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재료들이 전부 다 싱싱하고 상태가 좋았다. 일반 샤브집과 비교가 되지 않을만큼 재료들이 많았다. 그래서 더 고르는 재미가 가득했음.

반반육수!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육수는 먹다가 부족하면 편하게 가져다가 부어 먹을 수 있음! 넓고 손님이 많아서 뭔가 재료를 가져다먹는데도 눈치가 보이지 않는다.

손님이 텅 빈 무한리필 샤브집 가면 뭔가 눈치가 보이고.. 직원분들은 다 한가하게 앉아계셔서 대화하기도 조심스러워지는데 이럴 땐 시끌벅적하면서도 넓은 샤브집이 마음 편하다.

양지와 목심 중 목심을 골라 도착한 고기.
양지는 소의 몸통 앞가슴부터 복부 아래쪽 부위 까지의 살코기인데 위치에따라 부위가 또 나뉘긴 하지만 육질이 치밀해 오랜시간 걸쳐 끓이면 국물이 진하게 우러나온다는 장점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샤브샤브고기로 목심보다는 양지를 좋아할 수 있겠지만 목심또한 끓이면 끓일수록 국물내기엔 괜찮고.. 내가 느끼기에 양지보다는 목심이 덜 느끼하다고 판단해 목심으로..!

이건 기본으로 나오는 야채인데 이 양은 중요하지 않다. 먹고 새로 가져다 먹으면 되기 때문에..!

라이스페이퍼는 물론이고 빵까지 비치되어있는 셀프바. 난 라이스페이퍼 물컹거려서 싫은데 단짝은 참 좋아한다.. 무슨 맛으로 먹는걸까?

종류별 만두에 감자옹심이에 칼국수면 수제비 떡 등.. 사리가 엄청나다. 특히 만두.. 진짜 많이 먹었다.

야채도 다양하다. 버섯도 많고 파에 무에.. 국물을 낼 수 있는 재료들이 넘쳐났다.

맛있는 김치까지 있으니 더할나위 없는 셀프바다.

빨간 동치미? 도 있었는데 맛이 어마어마했다.
김치킬러라 평소같으면 아주 많이 먹었겠지만 샤브샤브국물만으로도 충분해 거의 먹지 않음.

이건 라이스페이퍼에 넣어먹으면 맛있는 야채들이다. 난 한 번 싸먹고 땡! 단짝은 라이스페이퍼에 정말 많이 싸먹더라.

일단 야채는 리필 전이니 대충 간단히 투입하고..

육수가 바글바글 끓면 신선한 목심살을 들어올린다.

휘휘 저어 익힌 후 라이스페이퍼위에 야채들과 안착.
아우 확실히 나는 라이스페이퍼랑 안맞아. 물컹물컹.

실컷 먹은 뒤 감자와 완자 등을 투하..
팔팔끓이느라 국물이 점점 줄어든다.

야채와 육수 보충..!
야채는 먹을만큼만 가져다 먹으니 참 좋다.
남기지 않을 정도로 가져가는 건 당연한 예의!

국수면과 수제비 투하..! 개인적으로 국수면보다 수제비가 훨씬 맛있었다.

그렇게 두 번은 반복하며 먹은 뒤 드디어 국물을 빼내고 볶음밥거리를 투하한다.

볶음밥이라기보단 샤브집에선 계란죽이라고 하지..? 워낙 오래 끓이고 재료도 많이 넣었던 육수위에 만든 계란죽이라 그런지 굉장히 맛있었다.

당연히 내돈주고 먹은 곳이지만, 이렇게 만족스럽게 먹은 샤브집은 오랜만이었다. 맛도 맛있고 내맘대로 재료도 가져다먹고.. 서산가면 무조건 여기만 또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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