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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옛터 맛집 :: 얼쑤 한식당 석갈비 내돈리뷰

베리x도일 2021. 11. 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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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전 옛터에 위치한 '얼쑤'라는 한식당에 대해 포스팅 해보려고 한다.

사실 옛터에는 살며 많이 가보았지만 옛터 식당에서 제대로 된 끼니를 먹어본 적은 없었다. 대부분 끼니를 해결한 뒤 가는 게 옛터이기 때문에..ㅎ

옛터에서 커피사놓고 불멍하는 재미가 있어서 옛터에 몇 번 가곤 해왔는데.
이번에는 저녁식사를 옛터에서 하게 되었다.
뭐 사실 저녁식사를 이미 하긴 했는데 자꾸만 단짝이 여기서 또 뭘 먹자고 했음.

메뉴 종류가 많지도 적지도 않게 적당히 있었는데 우리는 석갈비 2인으로 주문했다. (1인당 38,000원)
블랙앵거스 CAB등급의 진갈비살을 일정기간 양념에 저온 숙성 후, 참나무 숯불에 직화로 구웠다고 한다..


진짜...겠지?

분위기는 뭐 말할 것 없을 정도로 좋다.
왜냐하면 내부 분위기는 보통이어도 문 열고 밖에 나가면 바로 모닥불이 맞이해주거든.

음식 나오기 전에 주문하고 후딱 나가서 사진찍기..ෆຶ
단짝이 워낙 사진을 못찍어서 1000장찍어도 1장 건질까 말까인데 이번에 나름 굿,,

밑반찬 상태는 나름 괜찮았다.
마감시간이(이당시 마감 10시까지였음. 현재는 거리두기 풀려서 몇 시인지 모르겠다.) 45분이상 남았는데 우리 음식이 나오자마자 주방직원분들이 전부 퇴근하시는 일이 벌어지긴 했지만..
그러려니 하고 먹음...ㅜㅜ

그래서 갈비탕도 시키려 했는데 실패..!
단짝이 게장 맛있대서 게장은 하나 더 추가했음!

석갈비.. 맛나게 구워져서 통으로 나오는데 각자 기호에 맞는 크기로 잘라 먹으면 된다.
여기 석갈비 참 맛있었다.
옛날엔 참.. 띠울석갈비 맛있어서 자주 갔었는데.. 요즘엔 그 맛을 잃은 듯 하여 한동안 가지 않고 있던 내게 오랜만에 맛있는 석갈비를 선물해준 이 곳.

된장찌개는 따로 추가해야 나온다.
2000원 추가하면 나오는데 맛있는 편이었다.
그런데 1인 38,000원이면 많이 비싼 금액은 아니다만 그래도 된장찌개 조차 기본으로 안나온다는 현실에 쓴 웃음이 나왔다.

공기밥도 추가해야 나옴!
곤드레밥은 평소에 질리도록 많이 먹는지라 일반 공기밥으로 2개 시켜 먹었다.

맛은 상당히 맛있어서 질리는 감 없이 먹었다.
특히 느끼함이 없어서 고기를 느끼함 때문에 많이 못먹는 나같은 사람들에게도 잘 맞는 식사였다.

저녁식사를 이미 하고 갔기에 많이 남기긴 했지만 맛없다거나 크게 불만족스러운 면은 없었다.
아무래도 옛터에 있다는 점 때문에 분위기가 좋아서 좋은 이미지를 준 부분이 가장 크긴 하지만.

우리 음식이 나오자마자 시작된 주방직원들의 퇴근..
식사가 중간쯤 이어진 상황도 아니고 초반부분에 일어난 일이나 살짝 당황하긴 했지만 어찌됐든 즐거운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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