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맛집

천안 갈비 맛집 :: 고기먹으면 샤브샤브까지? 천안 낙원갈비집 두정점

베리x도일 2021. 11. 28. 10:36
반응형

오늘은 갈비 맛집인 천안 낙원갈비집에 대해 포스팅 해보려 한다.
돼지갈비를 좋아하는 나를 위해 단짝이 또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내가 좋아하는 샤브샤브까지 주는 신박한 맛집을 알아냈다.
바로 성정동에 위치한 천안 낙원갈비집 두정점이다.

입구부터 큼지막해 기대하며 들어갔는데 내부또한 확 트이면서도 굉장히 깔끔했다. 테이블이 생각보다 정말 많았다. 이른 저녁시간에 와서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먹으면서 보니 사람들이 꽤 들어오더라.

메뉴가 참 많은데 우리의 목적은 돼지갈비이에 일단 수제양념갈비 (15,000)를 2인분 주문했다.
단짝은 소갈비살을 좋아하는데 나를 위해 항상 양보함. 당신은 돼지도 잘 먹으니 쭉..양보 해주길..ㅎ

이게 무슨 일이람...? 고기를 먹으면 샤브샤브를 그냥 준다는 것은 알고 왔지만 진짜 샤브샤브집마냥 스케일이 상당하다.

쌈채소도 싱싱한 편이고 넣을거리도 다양하게 준다.

부족하면 더 가져다 먹을 수 있도록 깔끔하게 비치되어있는 여러 채소와 버섯들..

셀프바도 퀄리티가 상당하다.. 고깃집에 이런 다양한 음식이 있는 셀프바는 처음본다.
고기가 비싼 것도 아닌데 이렇게 퍼줘도 되는건감..?

셀프바를 구경하다 보니 나온 돼지갈비.
고기 상태도 상당히 신선해보였다.

고기만 시켜도 한 상 가득 차려진다.
특히나 샤브샤브육수 맛이 익숙하면서도 특이해서 봤더니 상황버섯육수...!
평소에 상황버섯즙을 먹는지라 향이 익숙하다 했더니만..
샤브샤브집에서 상황버섯육수 쓰는 곳 처음봤다.
무료로 주는 샤브 퀄리티를 이렇게나 높여버리는구나.

돼지갈비도 워낙 좋아하는 메뉴인데다가 더 좋아하는 샤브까지 있으니 무얼로 배를 채워야할지 고민되었다. 내 위가 늘어나는 크기는 한정되어있는데 음식은 넘쳐나니.. 행복한 고민이다.

양념에 인위적인 카라멜색소를 넣지 않은 이 돼지갈비는 우리가 흔히 아는 갈색보다는 선홍색이었는데 굽는내내 저 신선해요 하는 느낌이 들었다.

고기 굽느랴.. 샤브샤브 챙기랴 바쁜 단짝.
원래 고기굽는건 내 담당인데 팔이 너무 아픈나머지 단짝이 대신 해주었는데 편했다.
고기가 촉촉하다기보다는 탱글탱글 신선한 느낌.

고기의 맛을 얘기해보자면..
돼지갈비인데도 담백하니 맛난 느낌이었다.
물컹한 느낌 하나 없이 살이 꽉 채워진 느낌이라고 표현해야하나..? 돼지갈비 특유의 물컹거리는 느낌보다는 오밀조밀 닭고기 느낌이 더 강하게 들었다. 뭔가 건강한..돼지..? 느낌?????ㅎ

결론은 아주~ 맛있었다.

엉엉.. 칼국수,수제비 킬러는 또 울어요..
샤브를 먹는 이유가 칼국수인 나에게.. 수제비와 칼국수 사리는 금보다 값어치 있는 재료들이다.

샤브가 끓으면 끓을수록 얼마나 감칠맛이 나던지.. 이정도면 먹어본 사람만 알 것 같다.

너무 만족스러워서 양념 소갈비살을 추가주문.
(낙원 특 양념갈비살이고 1인분에 18,000원)
사실 소고기를 싫어하는 나인지라 소갈비살은 시키지 말자고 소리를 질렀는데 소로 시키는 대신 양념으로 시키겠다며 제발 먹으라는 단짝 ㅎ

"도대체가.. 소고기 사준대도 싫어하는 사람은 너밖에 없을거야"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단짝인데 나때문에 늘 소고기를 못먹는 모습이 불쌍해서 시키도록 놔두었당..

먹어보니 소갈비살 치고는 정말 맛있긴 한데 난 돼지갈비가 더 좋은 걸 어째..
소고기 좋아하는 단짝은 소갈비살을 먹으며 행복해했다..

나는 고기보다는 샤브샤브를 뿌시기로 했기에 샤브에 집중했는데, 여기.. 사장님이 재방문 하지말라고 하셔도 무조건 재방문 할 각이다. 너무 만족스러웠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