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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 신탄진 맛집 :: 대청골 순대국밥

베리x도일 2021. 11. 2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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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전 신탄진에 위치한 순대국밥 맛집 대청골 순대국밥에 대해 포스팅해보려고 한다.

새벽시간 배도 고프고 국밥이 당겨서 추운데도 종종걸음으로 걸으며 간 곳 ㅎ 알던 곳은 아니지만 급하게 검색하여 근처 순대국밥집을 알아냈다.
이럴땐 위드코로나라 다행다행..
새벽에도 문을 여니 돼지인 나에겐 감사한 일.

생각보다 규모가 컸던 식당. 새벽시간대라 사람은 당연히 없었다.

순대국밥(순대만) 으로 2그릇 주문했다.
사실 내장은 정말 잘하는 곳 아니면 냄새가 심해 먹기 힘든정도라 무조건 순대만 으로 시키는 편이다.

항상 얘기하는거지만 맛있는 국밥집은 김치가 맛있다. 겉절이가 내스타일대로 짜진 않았지만 맛있는 편이었고 깍두기도 정말 맛있었다.

금방 나오는 순대국밥. 팔팔 끓어 나오는 순대국밥에서 돼지냄새가 나질 않았다. 운이 좋았다!

일단 간을 전혀 하지 않고 먹어본 순대국밥.
냄새 없이 맑으면서도 진한 국물이었다.
가끔 가루탄맛(?)나는 순대국밥집이나 곰탕집이 많은데 여긴 그런맛이 나진 않았다.

순대. 작지만 통통하니 맛있었다. 추운 발걸음으로 들어왔기에 손도 얼굴도 얼음장 같았는데 따뜻한 순대국 한 수저 먹고 통통한 순대를 씹어먹어대니 언제 추웠냐는 듯 몸이 녹아내린다.

다대기를 과감히 넣어본다. 다대기 맛없는 집은 진짜 맛이 없어서 차라리 안넣는 것이 훨씬 나은데, 여기 다대기 괜찮다. 늘 내가 먼저 다대기를 넣으면 내것 맛을 보고 자기도 넣을지 정하는 단짝인데, 단짝도 만족스러웠는지 다대기를 마구 넣어댄다.

사실 다대기나 새우젓 등을 넣으면 국밥 온도가 살짝 낮아져서 데일듯한 뜨거움은 느낄 수 없지만.. 그 뜨거움을 포기해도 될 만큼의 맛있는 다대기임.
다대기를 넣으니 순대국밥이 3배 더 맛있어졌다.

사실 새벽에 방문한거라 그리 배고픈 상태까진 아니었는데 너무 맛있는 나머지 허겁지겁 돼지마냥 먹었다.

결국 다 뿌셔버린 순대국밥...
난 국물충(?)이라 저리 얄밉게 먹는다.
그래도 저정도면 건더기 많이 먹은 편이다.
단짝은 이번에도 건더기+국물 하나 남기지 않고 완뚝을 해버린다.

대청골순대국밥집. 신탄진 동네 자체를 가본 적이 없어 걱정했지만 아주 만족스러웠던 새벽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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