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탄진 고깃집 :: 한우 점심특선 소먹는날

오늘은 대덕구 평촌동에 위치한 고깃집 소먹는날에 대해 포스팅 해보려고 한다.

점심은 원래 한식으로 해결하는 편인데 단짝이 소고기 싫어하는 나때문에 최근 소고기를 너무 못먹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고.. 점심이라도 먹여야겠다 생각해 폭풍검색 후 찾아간 소먹는날.

한우 육사시미와 육회가 메인인 한우전문점인데, 점심에는 한우구이를 점심특선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그것도 아주 착한 가격에!❣

고깃집은 대부분 1층에 위치한데
여기 소먹는날은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뭐 밥 먹는 입장에서 층은 전혀 상관없으니..

점심특선 한우구이를 시키면 고기에 공기밥또는 냉면까지 제공해준다. 저렴한 가격인데 구성도 알차다.
점심특선 한우구이 2인분 주문!

매장이 나름 넓은 편이었고 깔끔했다. 생긴지 오래 되지 않은 매장같았는데 직원분들도 상당히 친절하심!

등받이가 없는 의자들이었지만 난 원래 기대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괜찮았다.
단짝은 으르신이라..기대는 것 좋아해서 의자가 불편하다고 했다. 평소에 어깨 펴 그러니까!

2인해서 26,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인데 한우 양이 생각보다 많다..? 이미 리뷰를 보고 간거긴 하지만 실제로 많은 양의 고기를 보니 기분 좋았다.
고기 상태도 뭐 괜찮아보였다.

밑반찬도 상당하다. 아까도 얘기했지만 1인분 13,000원의 저렴한 가격인데 한우에다가 밑반찬까지 제대로 나옴.. 리뷰들이 왜 점심특선을 극찬했는지 알 것 같았다.

솔직히 나처럼 소고기 안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한우구이 점심특선은 매력으로 다가오는 정도까진 아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고기를 좋아하기(?)때문에 다수의 사람들에겐 가성비 좋은 메뉴가 아닐까 싶다.

평일 점심이라 손님도 없고 한산해서 그런지 뭔가 점심 분위기가 나지는 않았지만 고기를 열심히 구워본다. 소고기를 주는데 어느 부위인지에 대해 설명이나 언급은 없으셨음.

한 점 먹어보니 살짝 질기다. 단짝이 구워서 그런가 싶어 내가 구워봤는데도 살짝 질겼다. 부위가 어딘지 모르겠으나 원래 좀 질긴 부위가 나온 모양이다.

하지만 먹다보니 어떤 부위는 부드럽게 녹았다.
고기가 한 부위만 나오는 게 아니라 다양하게 나오나봄.

난 소고기를 좋아하지도 않을뿐더러 관심도 없으니 그냥 저냥 먹었는데, 소고기 좋아하는 단짝은 뭐 이 가격에 이정도면 훌륭하다며 가성비 좋다고 말했다.

하지만 난 알고있음.. 단짝은 가성비보다는 돈 많이주고 비싼거 먹을 애라는걸.. 단짝이 맛있다고 하는데도 내가 검색 후 찾아 데려와서 그런지 살짝 미안했다.

고기를 먹는 중에 점심특선 안에 있는 구성 중 냉면or공기밥을 정해 말씀드렸다. 2인 가능하니 하나는 물냉면 하나는 공기밥+된장찌개 로 선택했다.
그러면 물냉면도 먹을 수 있고 공기밥도 먹을 수 있음,,

밥과 된찌 그리고 냉면 전부 아주 맛있었다.

1인 13000원에 한우구이와 각종 밑반찬 그리고 물냉면과 공기밥 된장찌개까지..
가성비는 누가 봐도 확실하게 좋은 것 같다.
맛또한 나쁘진 않았음.
간단하게 점심에 한우구이를 먹을 생각이라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