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계곡식당] 안양 보은장식당, 웨이팅은 기본이지만 맛과 분위기는 성지!

전국 각지를 자주 돌아다니다보니
웬만한 곳들은 다 가봐서 지겨웠던 상황,,
도심에서 밥먹고 술먹는 게 뻔한 루트이다보니
새로 생각해본게 계곡식당 !

물론 계곡식당들을 살면서 자주 많이 가보았지만
제대로 된 계곡 식당! 유명한 계곡식당을 가고 싶었다 😎

그래서 여름인 언제가도 웨이팅이 있다는
경기도 계곡식당의 성지 안양 보은장에 다녀왔다.

이미 알던 곳은 전혀 아님.
검색히다가 여기가 그렇게도 유명하다길래 다녀옴.
안양은 갈 일이 전~혀 없는데 보은장때문에 안양까지 갔다.

안양유원지에 있다고 해서 흙길로 한참 들어가야 있는 한적한 느낌으로 생각했는데 전혀 아님!!!
택시도 많고 길들도 너무 예쁘다.
안양역 근처에서 택시 타도 요금 별로 안나오니 뚜벅이도 매우추천

난 피크시간을 피해 오후 3~4시쯤인가 방문했다.
그런데 당연히 이 시간에 가도 웨이팅이 있더라...ㅎ
방문하기 전에 블로그 리뷰들을 많이 봐놓길 잘했네.

기다리는 동안에는 계곡에서 시원하게 기다리면 된다.
내가 8월 초 쯤에 방문했는데 이 때가 정말 절정으로 더웠을 때 였다. 하지만 확실히 계곡에 발 담그고 기다리니 덜 더웠음

사람이 어어얼마나 많은지 깜짝 놀람.
3시반~4시쯤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30분은 기다린 듯.

계곡에도 사람이 많았고 식사하시는 자리도 꽉차고 😎
어린아이들이 재미지게 계곡에서 노는 모습을 보니 기분 좋았다.
계곡 물이 전혀 깊지 않아서 안전하게 놀 수 있을 것 같음.

아이들 데려오기 저엉말 좋아보였다. 가족단위 강추,,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한방토종닭백숙, 도토리묵, 해물파전 다 시켰다 ㅎ!

식사시간은 3시간으로 제한되어있는데,
전혀 짧지 않은 시간이라 충분히 즐길 수 있음.

쿄쿄쿄쿄 두명이서 메뉴 셋은 시켜야지.. 당연하지..

바쁜데도 직원분들이 친절하신 편이다.
물론 직원분들이 많으셔서 안친절하신 분들도 계시당!
어차피 신경 안씀!

백숙이 생각보다 빠르게 나왔다.
토종닭이라 양 당연히 많음!
나오면 바로 먹어도 된다.

토종닭이 일반 우리가 치킨먹을 때 닭이랑 달라서
살 자체가 질긴게 원래 특징인데,
토종닭 치고는 덜 질겨서 맛있게 먹었다.

방문 전 본 리뷰들에서 호불호가 나뉘던 도토리묵.
개인적으로는 좀 더 짜게 나왔으면 싶을정도로 싱거웠는데
맛없진 않았음!! 안주로는 괜찮다.

요건 찹쌀밥. 기본으로 나오는데 백숙 먹다가 중간에 넣고 먹었다.

막판에 시킨 해물파전.
개인적으로 매운파전이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매운거 못드시는 분들을 생각하면 딱 좋았던 파전.



보은장 다녀와서 느낀점

1. 계곡덕분에 일단 손님이 많은 것 같다.
2. 계곡도 계곡인데 백숙까지 맛있다.
3. 메뉴들이 전체적으로 맛있다.
4. 재방의사 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