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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대전 장어 맛집 유성 대청장어가

베리x도일 2021. 7. 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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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얼마전 초복에 다녀온 장어 맛집에 대해 포스팅해보려고 한다.

사실 근처 외진 계곡이나 가서
오리나 닭백숙 배터지게 먹고 오려고 했는데,
귀찮아서 장어로 간단하게 때우기로 했다 (ヘᴥヘ*)
이놈의 귀차니즘..

원래 문화동에 있는 만수민물장어가 맛있어서
거길 자주 가는데 이번엔 그래도 좀
대전 외곽으로 돌아보자 하여
검색으로 겨우 찾은 대청장어가.

네이버 평점 5점 만점에 4.77이면 꽤 높은 수준이다. 물론 네이버 영수증 리뷰까지 조작하는 업체가 많아서 믿을 순 없지만,,
일부의 행동 때문에 전체의 신뢰가 깨져버림;
이 업체가 조작했다는 건 절대 아니니 오해 ㄴ!

갔더니 이미 손님이 꽉차서 나보다 먼저 온 손님들도 대기하고 있는 상황.
차에서 편하게 누워 기다리다가 입장,, 🧡
요새 진짜 덥다 더워.

장어가 저렇게 포장되어있는데
원하는 걸 골라서 결제한 후
식당안으로 가지고 들어가면 된다.
뭐지.. 금액이 거의 삼겹살 급

그렇다고 밑반찬이 부실한 것도 아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반찬을 주는데
더 필요한 부분은 셀프바에서 해결하면 된다.
셀프바가 엄청 깔끔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사람이 워낙 많은 집 치고는 나쁘지 않았음.

장어를 올렸다!
단짝 말로는 만수민물장어집 보다 덜 싱싱해보인다고 하던데 내눈엔 똑같다..ㅋㅋ

우리는 똑같은 중량이라도
장어 한마리 당 중량이 높은 팩을 골랐다.

같은 750g 이라도 3마리가 아닌 2마리로 먹자!
다들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그렇게 먹어야 더 맛있다고 느낀다..

사실 2시간 전에 이미 밥을 먹은지라
(대체 하루에 몇 끼를 먹는거냐고)

이제서야 점점 배고파지는 단계였지만
평소에도 자주 먹는 삼계탕과 장어를
초복에 안먹으면 너무 서운하다는 내 논리.

이참에 새로운 보양식 메뉴좀 파봐야하나
보양식으로 좋은 메뉴 있으면 추천해주세요ㅠ_ㅠ

장어는 어떻게 먹어도 맛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장어자체가 너무 기름지다고 느껴서
최대한 덜기름지게 느끼려고 쌈을 왕창 싸먹는다.

근데 여기... 진짜 맛있다.
만수민물장어 만큼이나 맛있다.
저렴해서 더 그렇게 생각하는 걸 수도 있음..
아무래도 작은 장어 3마리가 아닌
큰 장어로 2마리 골랐기에 통통했고
한점만 먹어도 입에 꽉찼다,,

비린맛도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장어특성상 당연히 기름지긴 했지만
쌈을 2~3개 겹쳐 싸먹으니 존맛,,🧡👍🏻

생강도 넣고 묵은지 백김치도 넣어 먹으면 맛있다.
온전한 맛을 느끼려면 물론 그냥 먹어야겠지만..

장어를 직접 구워주는 가게가 많지만
여기는 직접 구워주시진 않았다.
가게가 넓어서 상당히 더운 상태라
장어를 굽는 과정이 힘들긴 했다.
물론 내가 굽진 않았지만..ㅠ_ㅠ 단짝 미안,,

냉방상태만 좀 개선되면 좋을 것 같다.

상추양념겉절이(?)또한 맛있어서
장어를 느끼하지 않게 먹을 수 있었다.
부족한 반찬또한 셀프바에서 마음껏 가져올 수 있기에 와구와구 먹었다,,ㅎ

장어탕을 시키려고 했는데 너무 배불러서
그냥 된장찌개에 공기밥 시킴!
밥이랑 된장찌개 배는 따로라고 했다,,
공기밥 3분만에 클리어..ㅎㅎㅎㅎ
단짝이 날 보더니 공기밥 더 시키라고..

난 먹다가 느끼해서 장어를 포기하고 된찌를 먹었지만, 단짝은 그 느끼한 맛을 즐기기라도 하는 듯 끝까지 잘 먹더라,,
나보다도 장어를 자주 먹는 단짝이기에 물릴만도 한데 늘 잘먹는 듯!

개인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웠던 맛집이었다.
비록 손님이 너무 많아서 냉방상태가 아쉬웠지만..
에어컨 중독인 나정도가 아니면 딱히 불편하진 않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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