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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가볼만한 곳 :: 제주 정방폭포, 안가면 후회할만한 멋진 풍경을 담은 곳.

베리x도일 2021. 8. 2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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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난 여행가면 관광하는 것을 싫어할 만큼 좋아하지 않아서 웬만해선 관광 하지 않는다.

하지만 단짝이 정방폭포에 꼭! 가보고싶다고 하여
나도 폭포를 가까이서 느껴본 적은 없기에
같이 정방폭포로 따라나섰다.

다녀와보니 정말 안갔으면 후회할만큼 멋진 풍경을 담은 곳이어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가보고 싶은 곳으로 기억될 것 같다.






정방폭포는 입장료가 성인기준 2,000원이다.

너무 저렴함..

난 이런 곳이 너무 무료개방이어도 안좋다고 생각한다.
단돈 1천원 2천원이라도 어느정도 금액을 내고 가야 본인이 어느정도 관광지에 입장했다는 생각을 갖고 입장하게 되니 조금 더 매너있게 행동하지 않을까..
하고 나름 생각해본다.





아무튼 저렴하게 총 4천원을 결제하고
2인 입장권을 받았다.
이 입장권은 받고 버리면 안된다.

가다보면 입장권 확인하시는 분이 계시기 때문에
그분께 입장권을 보여드리고 입장하면 된다.


입장권을 사는 곳과 확인하는 곳이 서로 멀리 있어서 살짝 '굳이?' 라는 느낌을 받긴 했는데 아무튼 입장!





가다보니 너무 힘들었다...ㅠ_ㅠ
워낙 체력이 안좋다보니..
정방폭포 가는데 쉬는 사람이 나밖에 없더라..





내가 유일하게 빨리 뛴 순간은
뱀 주의 안내문을 본 직후..ㅎㅎㅎ
난 뱀 무서워.. 뱀이 있다는 건
그만큼 자연 보존이 잘 되었다는 의미 아닐까...?

ㅠㅠ그래도 무서엉.....ㅠㅠㅠ
하긴.. 뱀이 나를 더 무서워하긴 하겠다..







저질스러워 점점 내려가는 내 체력과 텐션과는 반대로, 점점 나오는 풍경은 너무나도 멋있었다.

이게 대한민국에 있는 풍경인가.. 하며 감탄중.👏






여기가 종점은 아닌데 ㅋㅋㅋㅋ
중간지점에서 너무 예쁜바람에 찍어보았다.
실제로는 폭포 물까지 들어가서 놀 수 있음.

뭘로 찍어도 사진이 예술이다.
내 카메라가 비루한 갤럭시s20인데도
사진이 꽤나 잘나온다...

역시 카매라빨이 아니라 풍경빨이다.






요건 단짝이 찍어준 사진..ㅎㅎㅎ
남들은 제주 예쁜 원피스에 풀메이크업하고 오던데 난 only 투명한 썬크림만 바르고 추리닝바람 ㅎㅎㅎㅎ

그래도 내가 제일 행복해보였다...ㅎ




정말 가까이 오니 이 정방폭포의 느낌을
카메라로 담을 수 없다는 사실이 슬펐다.

그 어떤 카메라로 찍어도
담기지 않을듯 보이는 풍경이 내 눈 앞에 나타났다.

사진상 폭포가 그냥 단순히 가까이 있는 느낌이지만..

실제로 보면 그 장엄한 폭포가 나를 집어삼킬듯 위에서 떨어지고있었다.





풍경이 정말 예뻤고, 물이 시원했다.

폭포로 인해 바람도 불고 물고 몸에 싹 닿는데,
여기까지 걸어오느라 땀흘린 나에게
시원한 단비가 내리는 듯 느껴졌다.


거짓말 없이 사진의 100배는 더 멋졌는데..
정말 꼭 가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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