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여행 기록

태안 1박2일 한량여행. 샛별해변 그리고 시원하게 펜콕

베리x도일 2021. 7. 26.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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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글이 아닌 일기처럼 가볍에 쓴 여행기록입니다 *




덥고 답답한 도심을 벗어나 태안으로 놀러다녀왔당!
방역수칙 잘 지키고,, 펜콕했기에 안전했던 여행.
사실 태안은 너무 자주 오는지라 '여행'이라는 표현을 쓰기엔 살짝 찔린당,, (๑╹ᆺ╹)ㅎ




여행가면 덥던 춥던 어디 구경하고 열심히 포즈 취하며 사진찍고 하는 멋진 분들이 많은데,
난 성격이 대체 어디서 굴러온 성격인진 몰라도
그냥 매사 가만히 누워서 쉬는게 행복하더라,,

(전생에 쉬지않고 일 엄청 많이 해서 이번 생에 한량이 된 듯ㅎ 다음 생엔 돌로 태어날ㄹㅐ...)





여기가 바로 샛별해수욕장(샛별해변) 이라고 한다.
태안에 유명한 해변들이 많은데
여긴 아직 사람들이 많이는 모르는 곳이라고 함,,

점점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곳 이랄까?
미래에 핫플레이스가 될 곳을 미리 온 것 같았다.
실제로 사람들이 거의 없었는데 경치는 대박,,




더운데도 물놀이를 하시는 분들이 몇 분 계신다.
나는 사실 펜콕이 목적이기에 1분 쳐다보고 들어옴..
ㅎㅎㅎ 단짝이 옆에서 벌써 들어가냐고..
응..미아내..ㅎ



구름마저 너무 예뻤다,,
요새 너무 더워서 하늘 볼 여유가 없는데
하늘이 너무 맑고 아름다웠다.
오랜만에 감성컷,,




내가 갔던 펜션입구에 귀여운 곰돌이가..ㅎ
샛별해변에서 30초? 1분? 걸어가면
바로 펜션이 몇 개 있는데 그 중 한 곳이다.
곰돌이 너모 기엽다.. 곰돌이랑 한 컷 하려다가
단짝만 앉혀놓고 몇 장 찍었당.. 사진맛집 ㅎ




오래된 느낌일까봐 살짝 걱정했는데
리모델링을 싹 해서 오픈한 곳이라 예뻤다,,
바베큐는 참숯이 아니길래 신청하지 않았고
따로 곱돌로 만들어진 불판을 챙겨갔다.
원래 개인장비 가져가면 실례인데
사장님께서 넘나 친절하셔서 이해해주심,,

단짝이 워낙 여러가지로 철저하고 예민해서
우리는 개인장비와 물품을 항상 들고다닌다,,



이거 태안에서 장 본거 아니구
전부 다 단짝이 전날 장본 후
자기 집에서 손질해서 챙겨옴,,


고기도 제일 맛있다는 곳에서 따로 사오고
된장찌개에 넣을 애호박 버섯 다 잘라오고
마늘 고추 김치 두부 후추 소금 고춧가루 파절이
명이나물 술 찌개양념 쌈장에 먹을 물에 음료수 등
전부 다 챙겨오는 센스,,

3년정도 만났으면
귀찮아서라도 안할만 한데 아주 칭찬해..


개별 테라스가 있어서 너무 편하게 먹었당,,
풍경도 너무 예뻤다..
엄청 더울거라 예상했는데 저녁 쯤 되니 선선해져서
덥다는 느낌 거의 없이 맛있게 먹었당..

다만 파리의 공격들로 인해 혼자 울며불며 소리지르며 잡아달라고 한 진상은 바로 나,,

난 벌레에 대해 큰 트라우마(?) 가 있어서
날파리 조차 잡지 못함..
연애 초엔 단짝도 내가 내숭 부리는 줄 알았지만
내가 3년 내내 울며 도망치는 모습을 보고
이제는 나를 이해해준다.. ㅎ

나 매번 진상이네?


고깃집처럼 볶음밥 해먹으면 어떨까 싶어서
곱돌에겐 미안하지만 밥을 열심히 볶았다.
고깃집보다 맛있게 한 듯,, 성공이어따 vV



들어와서 안주로 남은 재료를 모아 꼬치를 만들었다.


원래 닭꼬치 같은거 하려구
저녁 먹기 전에 급 닭사러 마트갔었는데
마트 가니 닭 양이 너무 많아서 안샀던지라
기대 안함... 파에 떡에 햄에 양파..마늘..
무슨 맛으로 먹냐고..



된장찌개 끓이구, 계란으로 스크램블에그 하구 단짝이 좋아하는 오이에 꼬치까지..

맛은 스크램블에그 빼고 다 별로였지만
즐거운 추억이 하나 더 생겼당,,(ˆ⌣ˆ)*



다음달에도 또 태안가쟈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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