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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대산보리밥] 청국장+보리밥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완벽 조합

베리x도일 2022. 8. 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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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지역들 최고 맛집 도장깨기 중..✌🏻

원래 웨이팅 있는 식당들은 피해가는 스타일인데
요새는 여행으로 여러 지역을 다니면서
그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곳들은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청주에도 맛집이 꽤나 많았는데
그중에서도 네이버 영수증 리뷰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청주 대산보리밥 에 다녀왔다.
(7월 말 즈음에 다녀옴)

워낙 유명한 곳이라 어느정도 웨이팅은 생각했는데
도착해보니 OMG .. 대기 손님이 많아도 너무 많았다.
가게 밖은 물론이고 안에 대기하는 공간까지
사람이 정말 많이 있어서 깜짝 놀람..

나처럼 차에서 시원하게 대기하는 분들도 많았음.
그래도 가게가 넓은 편이라 그런지 1시간 이상 기다리진 않았고
체감상 한 40분 정도 기다린 것 같다.

기계로 뽑는 대기번호 발급은 없고
직접 대기명부에 적는 방식인데
미리 먹을 메뉴까지 쓰는 공간이 있어 편했음.

청국장 보리밥 (1인 12,000원) 2인으로 주문.
얼큰해보이는 "묵은지 청국장 보리밥" 메뉴도 있었는데
그래도 이날은 기본적인 청국장이 더 당겼기에
청국장 보리밥으로 주문했다.

다음에는 얼큰한 묵은지 청국장 도전해보자아 😎

금액이 저렴함에도 불구하고 찬이 괜찮게 나온다.
기본으로 수육까지 나온다.

쌈 싸먹을 수 있는 쌈채소 있음

이건 보리밥 나오면 비벼 먹으라고 나온 채소들.
한식 마니아인 나에게는 너무나도 행복한 색감이다.

잡채도 나쁘지 않게 맛있는 편.
식당에서 먹는 잡채 치고는 맛있었다.

수육도 부들하니 먹기 편했다.
기본으로 수육 나오는 식당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몇 군데 가보긴 했는데, 대부분 퍽퍽해서 손이 안간다.
하지만 여긴 수육도 맛있음. 잡내 없다.

꽁보리밥과 청국장이 나왔다.
여기가 천국인가..
할매입맛은 감격에 웁니당..

보리밥 양이 넉넉하게 나오는 편이라 부족함 없이 먹었다.

일단 청국장 존맛탱...🤍
청국장을 내 나이 기준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이 먹어보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많이 먹었는데 (1위는 우리언니..ㅋ)

이 청국장은 진짜 집에서 할머니가 만들어주시던 청국장 맛이다.
담백하면서도 고소하고 깊은 맛이 일품이다.
무조건 짭짤하기만 하고 자극적인 일반 청국장 맛이 아니다.
간이 싱겁지 않으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은 너무 내스타일 청국장..

밥에 야채들과 고추장을 넣는다.
여긴 비빔 고추장이 진짜 맛있는 것 같음.

배고픔에 이성을 잃고 비벼비벼 !!!

난 고추장을 넉넉하게 넣는 편인데
고추장 자체가 맛있어서 다행이었다.

청국장 보리밥 2인 이상 주문하면
서비스로 나오는 고등어구이.. 사란해!

톡톡 터지는 보리밥이 맛있었다.
보리밥집 가도 쌀밥이 많이 섞인 집이 많은데
여긴 보리밥이 대부분이라 식감 최고다.
미끈한 보리밥 느낌을 좋아하신다면 아주 강추.

사실 난 쌀밥이 어느정도 섞인 보리밥을 더 좋아하긴 하지만
보리밥집에는 보리밥이 대부분인게 당연히 더 좋음.

야채 고추장 쓱쓱 비빈 보리밥+청국장+고등어+수육 조합은 최고였다.

맛도 맛이지만 이런 조합때문에라도
앞으로 손님 발길 끊일 일은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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