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바지락죽, 살면서 몇번 먹어본 적은 있었다.
물론 내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먹었는데
내 입맛에는 안맞는 음식이라고 생각해왔던 음식.
요번에도 타의로 바지락죽을 먹게 되었는데
그동안의 바지락죽 느낌과는 달리
처음으로 안남기고 다 먹었기에 포스팅한당 💘
" 변산 명인 바지락죽 "
우선 여긴 바지락죽 최초 개발자의 집 이라고 한다.
사실 난 최초라고 해서 무조건 맛집이라고는 생각 전혀 안함.
오히려 퍼지고 퍼져서 점점 발전하는게 아닐까 하고도 생각하고
아무튼 방문 전에는 최초에 감흥이 없었다.
그냥 내가 알던 바지락죽이겠거니 했음.
난 바지락죽을 맛있게 먹어본 기억이 없기에
당연히 단짝이 이곳을 찾아내어 날 데려왔는데
입구부터 싸인이 가득(?)하다.
게다가 평일 낮인데도 불구하고 신발이 많아..
평일 이시간에 이 작은지역에 사람이 이렇게 많다고..?
음 일단 신발만큼 사람이 꽤나 있었는데
식당이 은근히 넓고 트여있어서 답답하진 않았다.
최초인데 맛까지 맛있음 = 사람많음
이건 공식이니.. 맛없진 않겠구나 싶었다.
밑반찬 그냥저냥 간단함
뷰 합격.
그냥 끼니 떼우는거니 뷰 생각 전혀 안했는데
탁트인 뷰가 너무나 좋았다.
들어가기 전 입구에서 미리 찍은 메뉴
인삼바지락죽과 바지락회비빔밥 주문했다.
가격은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그냥 보통가격인듯
생각보다 금방 나왔다.
바지락죽과 바지락회비빔밥.
가격처럼 양도 적당했다.
양으로 승부하는 곳은 별로 안좋아해서
난 그냥 적당한 양이 좋더라.
일단 눈에 보기에는
당연히 바지락회비빔밥이 맛있어보였다. 색감때문에 🥰
바지락회비빔밥
비빔밥 자체는 정말 좋아하지만
반대로 회비빔밥은 정말 싫어하는데..
요 바지락회비빔밥.. 비린맛 없이 깔끔했다.
와 대박 하는 느낌보다는 오 깔끔한 맛인데? 하는 느낌.
자극적이지 않고 어른들 모시고 가기 좋을듯한 맛이었다.
양도 적당했고 맛도 괜찮았는데
나는 비빔밥에 손을 거의 대진 않았다.
왜냐고..?
생각보다 바지락죽이 너무 맛있어서....
기대라곤 1도 안하고 간게 사실이다.
난 남들이 아무리 안비리다고 해도
비린맛을 느끼는 몹쓸 입를 가졌고
애초에 바지락 자체를 좋아하는 편도 아니었기에..
그런데 비린맛이 거의 없다.
뭐지.. 맛있고 고소하네..?
당연히 죽이라는 음식 특성상
와 이거 대체 무슨 맛이야?!?! 하는 리액션은 안나오겠지만
뭐야 뭐지 고소해 찐득해.. 이런느낌?
생각보다 내가 너무 잘먹어서 단짝이 더 놀람..
개인적으로 너무 깔끔하게 잘 먹었다.
죽이랑 회비빔밥 조화도 잘 맞았고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심심하지 않은 맛이라
한끼 적당하게 채워지는 느낌이었음
최초개발자의 집.. 게다가 맛집..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게 만족한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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