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주] 스담스시 오마카세/ 이문설렁탕/매운도리집/산리오 초콜릿 쿠로미

2월 2주도 쓰윽- 하니 후다닥 지나갔다..,
기다리는 시간은 참 긴데
막상 노는 시간은 정말 짧게 느껴져 🫥
다들 그렇게 지내겠지 ..?



[청구역 스담 오마카세]

이 곳은 같이 간 녀석이 데려간 오마카세 '스담' 인데
녀석이 유튜브에서 봤단다.
스시 오마카세 디너가 2만원대라고...? 말이 돼?
저렴한 가격인데 가성비는 저세상이라는 영상내용.
반신반의 하는 마음에 기대하는 마음 안고 방문했다.

다른 스시 오마카세들보다는 적은 12종류의 스시가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매우매우 추천 무조건 추천
무작정 저렴해서 추천하는 게 아니라
이 가격에 이런 맛 어딜가도 못느낀다...

셰프님 인상도 정말 좋으셔서 (나 이런거 은근히 따짐...🤣)
아늑한 분위기에 정말 편안하게 즐긴 저녁시간이었다.


내가 방문했을 땐 이 순서로 나왔다

광어
대삼치
참다랑어중뱃살
참다랑어대뱃살
단새우
관자+우니
한치
광어지느러미
황새치
고등어
네기도르
가지

+서비스 장어

[이문설렁탕]

서울가면 꼭 가보고싶었던 명동교자 본점을
포기하면서까지 방문한 이문설렁탕.
전날 음주로 인한 다음날 숙취는 없었지만
100년 넘는 역사를 지닌 설렁탕집은 절대 포기 못해..
난 칼국수나 교자도 정말 좋아하지만
설렁탕을 조금 더 좋아하기에.. 이문에 가보았다.

사람이 꽉찰만큼 많긴 했는데
일요일 점심시간 치고 웨이팅은 없었다.
담백하면서 깔끔한 맛.
아주 진한 맛은 아니었으나 나무랄 것 없는 맛이랄까?

솔직히 난 진하게 먹는 설렁탕을 좋아하긴 하는데
(대전 신촌설렁탕보다 더 내스타일인 집 아직 못봄)

여기는 딱 "설렁탕은 이런 맛이야"라고 말하는 듯 느껴지는
설렁탕의 정석 느낌?
설렁탕 처음 먹어보는 사람들에게 강추할만하다.

아무튼 전통이 있는 곳에 다녀왔다는 사실만으로 매우 만족 💜







[신설동 매운도리집]

어.... 긴말 안하겠음..
내가 먹어본 닭발중에 가장 맛있었음..
잡내에 민감해서 치킨에서조차 닭냄새를 귀신같이 맡는데
잡내 X + 닭발 통통 + 국물꾸덕 세박자 완벽...
한신닭발 느낌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무조건 추천..

닭발도 이렇게나 맛있는데
메인 닭도리탕은 얼마나 맛있을까 싶었다.
닭도리탕은 안먹어봐서 어느수준인지 모르겠는데
닭발은 암튼.. 진짜 맛있었다.
다음엔 닭도리탕 먹으러 와봐야지.
여긴 근처살면 한번만 오는 사람은 없을듯.




[산리오 초콜릿]

녀석이 편의점에 다녀온다더니 툭 건넨 초콜릿.
으엉엉 쿠로미잖아 💜
불과 10년 전 까지만 해도 쿠로미 모르는 사람도 많고...
나같은 마니아층들이 좋아하던 캐릭터인데
요새는 어딜가도 쿠로미가 지배하고있다.

뭔가 연예인 유명해지기 전부터 팬이었는데..
유명해지고나니 기쁘지만 시원섭섭한 ...? 내 인성 쓰레기가 분명해

넘나 귀엽다.. 녀석말로는 8천원인가 한다는데
생각보다 초콜릿 양도 많고 일단 너무 예쁘잖아...
게다가 맛도 저렴한 초콜릿 맛이 아님..
입안에서 제대로 녹질 않는 이질감드는 초콜릿 아님..
부드럽다.. 술안주로 채고채고 💜

쿠로미만 차별하기 .. 🕶💜
평소 초콜릿 아예 안먹는 나도
하나 뜯어 먹게 만드는 쿠로미의 마법.

잠깐 물사러 편의점 갔다가 내생각하고 사온 녀석 고맙당



2주도 알차게 보냈다.
4주차는 다이어트로 인하여 약속 없으니, 3주가 2월의 마지막!
(한달에 한주라도 다이어트 해야해.... 🐷)

다가올 3주는 을왕리 계획중인데 이번에도 즐거운 시간이 되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