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홍게 배달맛집 :: 속초 현지 수율좋은 활홍게 후기 '홍게면대게리'

오늘도 배달의 민족으로 뭘 먹을까,,
보다가 갑자기 생각난 홍게,,

가끔 홍게 먹고 싶을 때 마다
영덕으로 직접 가서 먹는 스타일인데
태안도 다녀왔고 덥고,, 힘든 나머지 배달시키기로.

배달의민족에 홍게 라고 검색해보니
그리 많지 않은 업체들이 검색되어
하나하나 다 눌러서 탐색을 해봤는데

그중에 6월25일 (주문당일) 속초에서 수율 좋은 활홍게가 입고되었다고 써놓은 가게가 있었음.

바로 오늘 리뷰 할 '홍게면대게리'
배달이라 위치는 중요하지 않지만
정보를 눌러보니 대전 용문동에 있다고 쓰여있다.

금액도 매우 저렴,, 바로 주문시켰다.
리뷰를 조건으로 서비스 받는 성격이 아니라
저기 주문 조건에ㅋㅋ 사양할게요 라고 했지만
당연히 먹고나서 좋은 리뷰 썼다,,(´∀｀)🖤
난 서비스 받으면 뭔가 부담스럽더라..

서비스 부탁도 안드렸는데
기본적으로 서비스를 주시나보다,,
대하를 시켰는데 대하를 더 주셨다고!
친구가 대하를 워낙 좋아해서(?)
저 메모를 발견한 친구는 노래를 불렀다.

나도 마스크는 넘쳐나기때문에
마스크 서비스보단 대하가 좋다.

대하 12미를 시켰는데 18미를 주셨다.
넣어봤자 1~2개 더 넣어주셨다는 줄 알았는데
6마리 서비스 무엇,,
주문 전에 여쭤볼 것이 있어서 전화도 드렸었는데
사장님께서 굉장히 친절하셨었다.

홍게도 5마리가 꽉차게 왔다.
당일 속초에서 왔다는 수율 좋은 활홍게.
홍게는 원래 영덕까지 직접 가서 먹는 편인데
이렇게 시켜먹는 게 어색하긴 하지만
확실히 오고가고 할 것 없어 편하다.
홍게용 가위도 챙겨주셨다.

이걸 둘이 어떻게 다 먹나 싶었지만
먹다보니 맛있어서 정신없이 먹었다.
확실히 홍게 살이 가득 차있어서 좋았다.
대하또한 통통하고 달달하니 맛있었음.

영덕갔을 땐 관절부위(?) 를 잘 잘라주셔서
한번에 쏙쏙 빼먹었는데
나의 스킬이 부족해서 쏙쏙 빼먹지 못했다.
그래도 수율이 워낙 좋아서 살이 가득했던지라
아쉬운 느낌은 전혀 없었음.

주신 가위가 아주 유용하게 잘 쓰였다.
대하를 손으로 까는 게 어렵진 않지만
확실히 가위를 사용하니 드는 시간이 절반임.
18미도 꽤 많은 편이지만 워낙 먹는 속도가 빠르니
홍게 5마리와 대하 18미를 30분 컷으로 다 먹었다.

굉장히 기분 좋은 배달이었다.
사실 대전에서 홍게를 시키더라도
테이블 있는 가게로 직접 가서 먹으려고 했는데
대전에 테이블 두고 먹는 곳이 없는건지
대부분 배달위주의 가게여서 시킨거였다.
그런데 시원하게 집에서 편히 먹어보니
집에서 먹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다이어트중에 치팅데이랍시고 폭식했는데
워낙 맛있어서 아쉽지 않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