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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삼겹살 맛집 :: 내가 손에 꼽는 고깃집 - 목동 먹갈매기

베리x도일 2021. 6. 1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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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당연히 내돈내산,,( ˘ ³˘)

나는 고기에 대해 까다로워서
(고기의 비린맛을 예민하게 느낀다고 해야하나)
삼겹살 맛집은 거의 포스팅하지 않는다.
하려고 마음을 먹어도
대부분의 고깃집이 맛없다고 느껴져서,,
맛집이 아니면 포스팅 안하기에.

그러다 간만에 내가 찾는 단골 고깃집에 갔다.
이 곳은 많이 와본 곳이고 늘 맛있다고 느끼는데
온 김에 사진좀 찍어서 포스팅을 해보려 한다.

위치는 대전 목동 목양마을 아파트 뒷편에 있다.
상호는 먹갈매기.
16:30 - 23:00 둘째, 넷째 월요일 휴무

뭔가 가게가 모여있는 위치도 아니라
아는 사람들만 찾을듯한 진짜 맛집이다.
자리는 입식 좌식 둘 다 있다.
난 좌식이 좋기에 좌식테이블에 자리했다.
늘 이 위치에서 먹는 듯,,

먹갈매기가 메인 고기메뉴이긴 한데
나는 꽃삼겹살을 거의 먹는다.
삼겹살도 이렇게 맛있는데
먹갈매기 또한 맛있겠지?
여기는 장사 이득 챙기려는 집이라기 보다는
친절과 고기에 중점을 두는 듯 보이는 가게임.

아무튼 꽃삼겹살 2인분을 시켰다.

여기는 좋은 점이 찬도 다양하게 나온다.
젓갈과 와사비 쌈무는 물론이고
파절이 마늘 요청하면 청양고추도 주신다.

상추무침? 과 묵사발도 주시는데 맛이 일품이다.
단짝은 상추무침을 특히나 맛있게 먹는다.
나는 묵사발을 시원하게 비우는 편.

고기와 버섯 그리고 양파가 같이 나오는데
내가 고기 전문가는 아니지만
보기만 해도 맛있어보인다.
고기는 당연히 한돈이다. (˃͈ દ ˂͈ ༶ )ㅎ

그리고 이렇게 김치찌개까지 기본으로 주신다.
추가로 더 먹고싶으면 사이드메뉴로 시키면 된다.
요 김치찌개 정말 맛이 예술이다.
고깃집에서 기본으로 국 주는 곳 꽤나 있지만
여긴 메인메뉴마냥 맛있는 편.

고기를 올리니 계란찜을 주신다.
여기는 막 퍼주시는 느낌..
계란찜은 어딜 가나 맛있긴 하지만 맛있다.
밑반찬을 이렇게 푸짐하게 주시니
2인분만 먹어도 배가 꽉 차게 된다.

그리고 일단 사장님께서 정말.친절하심.
인위적인 친절이 아니라 사람 기분 좋아지는 친절.

고기에 칼집이 나있어서
자르기도 쉽고 굉장히 맛있다.
내가 대전에 있는 고깃집을 다 가보진 못했지만
삼겹살 정말 자주 먹는 사람 입장에서
손에 꼽을 정도.(◍•ᴗ•◍),,

가끔 고기를 구우면 퍽퍽하거나 질긴 곳이 많다.
삼겹살집이 워낙 많다보니 창업도 많이들 하시는데
맛 없는 곳이 너무너무,, 많다.
광고로 블로그에 올라온 글들 보고 갔다가
낭패 본 적이 너무 많음.

상추도 싱싱해서
고기 청양고추 생마늘 쌈장 넣고
입이 터져라 먹는 삼겹살은 최고다.
말로 형용이 불가함.
요새 술을 안마셔서 술은 마시질 않았지만
애주가 분들이 오시면 무조건 술 한잔 할 맛임.

김치찌개는 아까도 말했지만 예술이다.
고기가 들어가 있는데 전혀 느끼하지 않고
얼큰하니 맛있어서 따로 된장찌개를 시킬 필요가 없다.

고기를 반쯤 먹어갈 즈음에 시킨 후식냉면.
4천원이라는 저렴한 금액에 비해 양이 많다.
식초와 겨자를 넣지 않아도 달달한데
개인적으로 시큼한 맛을 좋아해서
나는 식초와 겨자를 많이 넣어서 먹는다.

고기와 먹는 냉면은 환상이다.
이 맛에 냉면을 먹는 듯 싶다.
예전에는 내가 참 냉면마니아였는데
요 2년사이에 냉면 먹는 횟수가 줄었었다.
오랜만에 먹는 냉면이 참..맛있더라.

목동에서 밥 먹을 일이 조만간 있을 것 같진 않지만
근처에서 밥 먹을 일이 있다면
나는 무조건 먹갈매기로 갈 듯.

리뷰를 하면서도
생생하게 맛과 분위기가 기억나는 곳이
진짜 나에게 맞는 맛집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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