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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복합터미널 맛집 :: 뻔한 메뉴 지겨울 땐 코다리조림! 황금코다리 대전복합터미널점

베리x도일 2021. 7. 2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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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상에 음식 종류는 많고 많다지만
사실 대부분 자주 먹는 건 정해져있다.
물론 내가 좋아해서 자주 먹는 것들 이겠지만
이 뻔한(?) 메뉴를 벗어나
오늘은 코다리조림을 먹기로 하였다.

사실 코다리조림을 원래 좋아하긴 하는데
자주 먹지는 않았던 음식이다.
대부분이 그렇지 않을까?,,ㅎㅎㅎ

마침 복합터미널 맞은편 선샤인호텔 옆에 바로 코다리집이 있기에 다녀왔다.
상호는 황금코다리.
갔을 땐 몰랐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전국에 체인을 두고 있는 큰 곳이었네.

넓고 깔끔한 편이라 좋았다.
특히나 이 더위에 냉방 제대로 안되는 가게는 들어가도 그냥 음식 주문 안히고 나와버리는 편인데 (더위 앞에선 다혈질🔥) 시원해서 좋았당,,

코다리조림 중 사이즈로 시키려가가
늦은 점심 먹은지 2시간도 안된 2명이서 중 시키는 건 오바 같아서.. 그냥 소 사이즈로 시켰다 ㅠ_ㅠ;

코다리조림을 맛있게 먹는 방법이 쓰여있다.
김 위에 밥+코다리조림 한 점+콩나물+고추 올려서 먹으란 소리다,,
개인적으로 국물과 밥을 비벼먹으며 배우 하정우님 마냥 김을 구겨 입으로 넣는 걸 더 좋아한다.

점심에 오면 점심특선으로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코다리 조림를 먹을 수 있겠네. 여긴 점심특선으로 여러명이 올수록 이득일 것 같다.

밑반찬이 생각보다 훌륭하다.
사실 이렇게 메인메뉴로 밀고나가는 식당들 대부분은 밑반찬에 신경을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물론 내 생각이지만..)

뭐 엄청 신기하거나 거창한 밑반찬은 없었지만
종류도 나름 다양하면서 맛도 맛있는 반찬이니
더할 나위 없는 한 상 이었다.

어릴적부터 가족들이 나만 보면 '김공장에 시집가라'고 할 정도로 김을 너무 좋아했는데..

이게 20대 후반까지 이어질줄 누가 알았겠느냐.
예전에 마른김 1톳을 하루종일 먹은 적도 많았는데
요새 그정도는 아니지만 아직도 김을 좋아한다.
특히 광천김...^^
(광천김 아드님, 보고 계세요?)

김이 나오자마자 김부터 먹으며 정신 없는 사이
맛있어보이는 비쥬얼의 코다리조림이 나왔다.
코다리조림 도대체 몇 년만에 먹는건지..
근 2년동안 코다리조림 냄새도 맡지 못한 듯 하다.

코다리조림의 가장 큰 매력은
달달하면서도 매콤한 양념에 있다고 본다.

그 양념과 너무나도 어울리는 코다리 살의 식감 또한 매력을 극대화 시켜주는 요인이지.

오랜만에 먹는 코다리조림은 상당히 맛있었다.
전혀 퍽퍽한 식감은 없고 촉촉한 느낌이 강하여 양념 잘 밴 코다리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게다가 여기 막걸리 무한리필,, 머선일,,(๑╹ᆺ╹)

막걸리 무한리필,, 최고다.
같이 간 친구는 차를 끌고 와서 못마셨지만
나는 혼자 한잔 걸쳤다,, 막걸리 오랜만이야..

요 며칠 사이에 구독자님 중 몇 분께서 막걸리 드셨다는 글을 쓰셨는데 보면서도 맛있겠다..먹어야지.. 싶었는데 우연찮게 이렇게 마시게 되는구나 ㅎ_ㅎ

아무튼 황금코다리,,
전국에 체인이 있는 이유를 알 것 같은 아주 맛있는 코다리조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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