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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맛집 :: 풍년 솥뚜껑삼겹살, 이 가격에 이 맛이 가능한걸까

베리x도일 2021. 8. 1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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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흥으로 어딘가 떠나고 싶어서 가까운 구미에 다녀왔다.

구미는 처음이라 생소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번화해서 놀랐다.. 되게 깔끔하네?

거리가 깔끔했고 사람들도 꽤 있었다.
저녁식사 시간에 맞춰서 방문한거라 맛집을 찾아다니다가..

어느 고깃집에 사람들이 많이 들어가는 걸 보고
여기가 찐 맛집인가 싶어 방문해보았다.



상호는 풍년솥뚜껑삼겹살.

이 근방에 식당이 꽤 있었는데,
여기가 분위기도 좋아보이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 같다는 느낌을 받아.. 들어가보았다.

외관이 너무 내 스타일이다..





금액이 상당히 저렴하다.
삼겹살과 목살이 150g에 9,000원인데
항정살과 가브리살 120g도 9,000원이다.


저렴해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 일까?
일단 먹어보기로 했다.

삼겹살2인분과 항정살1인분을 주문했다.



흠... 저렴한 가격인데 찬이 굉장히 잘나온다.
게다가 솥뚜껑에 구워먹는 삼겹살이라니..





쌈채소도 신선했고,
상추무침? 겉절이? 저것도 상당히 맛있었다.
일반 맛보던 맛이 아니라 신기하면서도 맛있어서 고기 굽기도 전에 폭풍흡입,,




고기가 나왔는데 신선함이 사진으로도 느껴진다.
고기 전문가는 아니지만 선홍빛이 선명하게 보이는 고기는 누가봐도 맛있어보인다.

사실 난 항정살이나 가브리살을 좋아하지 않는다.
느끼하다고 해야하나?
난 입맛이 저렴해서(?) 삼겹살을 즐겨먹는다.






와.. 갤럭시 기본카메라를 뚫는 맛있음이다.
고사리무침을 좋아하지만
고사리 구워먹는 건 좋아하지 않는데,
나도모르게 고사리를 먹게 되더라. 맛있었다.

솥뚜껑의 힘인가..





삼겹살 맛집이란 맛집은 다 가보고 있는 중이라, 삼겹살 먹는 입맛이 굉장히 까다로워진 상태인데.. 맛있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삼겹살 비계부분이 쫀득쫀득한 삼겹살 집이 많지가 않다..

느끼하지 않으면서도 육즙은 살아있고
비계가 너무 쫀득쫀득하여
마치 껌을 4개 한번에 씹고있는 느낌이 들었다.





고기를 먹어보니 왜 사람이 많은지 알겠다.
저렴해서가 아니라 맛있어서..ㅎ

구미까지 와서 먹는 저녁인데
너무 맛있어서 구미 온 보람이 있었다.

장거리 여행을 많이 다니는데
그간 멀리까지 놀러가서
실망스러운 식사를 하고 돌아간 적이 많았다.
그래서 더더욱 만족스러웠던 구미에서의 저녁식사.







게다가.. 다른 고깃집에서 2천원 3천원 받으며 먹어야 하는 볶음밥이 여기선 천원이다.

셀프로 먹던 김치 고사리 고기 콩나물을 잘게 자르고, 공기밥을 시키면 저렇게 참기름 뿌린 밥과 김가루를 주신다. 단 돈 천원..ㅎ






내가 원하는 대로 볶을 수 있으니 맛도 더 맛있게 느껴진다.
솥뚜껑에 먹는 삼겹살과 볶음밥.. 너무 맛있다.

참.. 요새 자영업으로 삼겹살집 하는 분들 많지만
이런 몇 몇 맛집들은 성공할 수 밖에 없겠다 싶음.






된장찌개도 단 돈 천원이다.
된장찌개와 맛보는 볶음밥은 최고였다.


처음이었던 구미 즉흥여행을 기분좋게 마무리시켜준 맛집이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나는 참 운이 좋았다.


너무 찬양해서 오해할 수 있겠지만
순수 내돈리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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