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초 즉흥으로 떠났던 제주!
당일에 급하게 정하고 예약한 3박4일 여행이었는데
첫 날은 제주공항 근처에서 자기로 하여
렌트는 다음날부터 하기로 했다.
그래서 첫 날 제주공항에 도착한 후
바로 버스를 타고 애월항으로 갔다.
애월항 또한 미리 계획한 것이 아닌
버스를 타고 즉흥으로 갔던 곳.
버스에 내려 애월항 앞바다를 구경한 후
걷고 또 걷다가 발견한 애월바당국수.
내가 오늘 리뷰할 곳이다.
극성수기, 극한 무더위에 걷고 또 걷다보니
배도 고프지만 너무 힘들어서 땀이 났다.
몇 몇 식당이 보였지만 그렇다고 아무데나 가긴 그래서 패스패스를 반복하고 제일 맛있어보이는.
그리고 위에 부담스럽지 않은 메뉴를 골라골라 도착한 이 곳.
통창이라 노을지는 바깥 풍경이 다 보일 것 같았고, 국수또한 너무 먹고싶었다.
멸고국수와 비빔국수를 하나씩 시켰다.
특으로 시킬까 고민하다 기본으로 시켰는데
기본도 양이 많아서 특 안시키길 잘했다..
금액도 저렴하게 7,000원 씩이다.
탁 트인 곳이라 밖이 잘 보였다.
손님이 몇 팀 있긴 했는데 거의 없는 수준이어서
조용한 분위기에 먹을 수 있었다.
멸고국수와 비빔국수가 나왔다.
나는 비빔국수보다는 국물있는 국수가 좋아서
멸고국수를 시켰는데, 비빔국수를 워낙 좋아하는 단짝은 비빔국수를 시켰음.
생각보다 큰 그릇에 양이 많게 나온다.
이게 제주도에서 7천원이라니. 혜자수준이다.
밑반찬 또한 정말 맛있었다.
특히 저 맨 오른쪽에 있는 무 장아찌? 는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맛이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계속 추가하여 먹었다.
물론 밑반찬 추가는 무료이다..
사장님이 나이 지긋하신 남성분이셨는데
상당히 점잖으시면서도 친절하시다.
비빔국수를 싫어하지만
요 비빔국수 비쥬얼이 엄청났고, 단짝이 흡입하듯 먹길래 나도 한 입 해보았는데 맛있네.
msg 하나도 첨가 안된듯 보이는 순수한 맛이었다.
그래도 나는 비빔국수보다는 멸고국수가 입맛에 맞더라.
멸고국수. 이 멸치육수에 만드는 국수는
자칫하면 비린 맛이 날 수 있는데
전혀 그런 느낌이 나질 않아 좋았다.
게다가 고기가 무슨..
웬만한 곳에서 먹는 수육보다 더 두툼한 고기였다.
걷다가 지쳐 방문한 국수집(?)에서 먹는 멸고국수.
간이 딱 된 국수에 고기또한 맛있으니..
최고라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
서로 나눠먹으니
한 끼에 두가지 메뉴를 다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즉흥으로 비행기 타고 날아와
첫날 저녁 즉흥으로 온 애월항과
걷고 걷다가 즉흥으로 찾은 애월바당국수의
멸고국수와 비빔국수..
제주여행 첫 날 부터 성공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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