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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복합터미널 맛집 :: 용전동 맛집은 처가집곰탕

베리x도일 2021. 6. 1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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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에 살고 있어서
고향인 대전에 자주 들르는 나는
당연히 복합터미널 근처를 많이 다닌다.

하지만 늘 느끼는 점 한가지.
터미널 근처에 맛집이 거의 없다! (;´・`)>
도대체 왜 그런진 모르겠지만
복합터미널 근처에서 뭔가 먹고
와 맛있다 정도의 감탄사가 나온 적이 거의 없음.

오랜만에 단짝과 터미널 근처에서
저녁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 왔는데
단짝이 폭풍검색을 통해
괜찮은 곰탕집?을 찾았다며 가자고 했다.
상호는 처가집곰탕.

일단 복합터미널과 상당히 가까워서 합격.
솔직히 터미널 맛집이라고 해놓고서
차를 타고 갈정도로 먼 곳이 많음.-_-;
터미널 다니는 사람들이면
당연히 차를 안가지고 가는데
난 가까운게 우선이라고 본다.

좁지도 넓지도 않은 크기의 처가집곰탕.
영업시간은 사진처럼 오전11시~오후9시이고
매주 일요일 휴무란다.
배민에도 있나보네?
국밥이나 설렁탕을 좋아하는 나에게
딱 맞는 가게이긴 하다. 일단 메뉴도 합격.

생각보다 굉장히 깔끔한 편이었으며
출입자명부 작성도 확실하다.
요새 출입자명부 제대로 안써도
손님들 그냥 들여보내는 가게 많음,,

365일 피로에 쌓여있는 우리는
황태곰탕 2개를 주문했다.
아무래도 뜨끈하면서도 시원한 황태곰탕이
우리에게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다음에 가면 사골곰탕도 먹어보고싶다.

보다시피 국내산 한우황소의 사골을 사용하고
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는다고 한다.
먹어봐서 나도 느꼈지만
인위적인 느낌이 전혀 없었음.

황태곰탕과 반찬이 같이 나왔다.
곰탕집에서 가장 중요한 건 뭐다?
김치다..(●'◡'●)ノ♥
김치가 맛있는 곳은 대부분 맛집임.
김치마니아인 내가 먹어봤을 때
상당히 맛있는 편인 김치였다.
신기하게 깻잎도 주셨는데, 깻잎또한 맛있음.

먹어봤는데 황태가 간을 해줘서
따로 간을 전혀 안해도 너무 맛있당!
조금 짜게 먹는 편인데도 전혀 추가 간을 안했음.
뜨거우면서도 이 시원한 맛,,
그리고 전혀 인위적이지 않은 곰탕 맛이다.

밥도 흑미밥이고 굉장히 잘 지어진 맛이다.

김치랑도 한 입, 깻잎이랑도 한 입,,
먹으면서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뭐 사실 곰탕집이 맛있어봤자
얼마나 맛있냐 할 수 있는데
대전에 있는 신촌설렁탕 이후로 젤 맛있었음.
복터에 이런 맛집들이 좀 많아지길,,
요새는 맛집들이 다들 광고빨로 인기많은 곳들이라
진짜 맛집을 찾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국물충이라 건더기가 좀 많이 남았지만
아주 맛있는 한 끼 였음.
술을 요새 잘 안마셔서 술은 안마셨는데
술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술이랑 먹어도 굉장히 맛있을 듯.

복터는 깔끔하지만
사실 복터 근처는 나이트?를 비롯하여
아주 노후된 식당과 상가들이 많음..
서관쪽 보면 공사 준비하는 듯
막아놓은 상가들이 꽤 있던데
얼른 공사 해서 새로운 맛집들이 많이 생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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