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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 천안 더메인즈호텔 The Mains Hotel (충격적인 조식상태,,)

베리x도일 2021. 6. 1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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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당연히 광고없는 포스팅이라
내용이 다소 솔직할 수 있으며
이해를 돕기 위해
노필터 노어플 기본카메라로 올립니다.


사실 난 천안 더메인즈호텔 옆에 위치한
유디자인호텔에 두어번 가본 적이 있는데
워낙 깔끔하면서도 탁 트인 느낌이라
이번에도 유디자인으로 가려고 했다.

그러다가 더메인즈에 가본 적이 없으니
한 번 가보자는 단짝이 예약을 감행하고,,
리뷰를 보니 조식이 상당히 괜찮다고 하여
기대를 끌어안고 더메인즈호텔에 갔다.

조식에 대한 사진이 별로 없기에
어떤 메뉴들이 나오는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이참에 내가 다 찍어오자 싶었음.

1층 상가를 제외하고는 전부 더메인즈 호텔이다.
2층엔 프론트와 메인즈 레스토랑이 있음.
지하에 주차 후 1층에 가서 호텔 전경을 찍고
2층으로 올라가 체크인을 했다.

프론트가 큰 편은 아닌데
직원분이 두 분이나 계시고
유니폼을 입고 계셔서 호텔 느낌이 났다.
건물 앞에 공사를 하고 있어서
소음이 최대한 안들리는 쪽으로 방을 부탁드렸는데
흔쾌히 방을 지정해주셨음.
꼭 그래서는 아니지만
직원분들이 굉장히 친절하셨음.
그리고 이런 얘기는 호텔과 전혀 상관없긴 하지만
프론트 직원분들이 상당히 예쁘셨음.

(이땐 당연히 몰랐지만 여기 프론트 직원분들
몇 시간 후 엄청 고생 하심.. 그 이유는 아래...)

내가 배정받은 객실은 710호.
전객실 금연객실이다.(난 비흡연자라 땡큐)
조식은 오전7시~10시라고 쓰여있다.

710호로 가는 입구까진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들어가보니 모텔느낌보단 호텔느낌이 크다.
사실 호텔을 빙자한 모텔이 정말 많은지라..
비지니스 호텔이라 말하는 모텔이 많은데
여긴 나름 호텔다운 곳이었다.

일단 깔끔했다.
사실 룸이 넓은 편은 아니었는데
넓다고 다 좋은 건 아니기에,, ( ˘ ³˘)
그렇다고 좁거나 답답한 느낌또한 없음.

침구와 tv쪽 인테리어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욕실도 관리가 잘 되는 느낌을 받았지만
난 침구에 민감한 편이라 웬만해서는
잘 잠들지 못하는데 여긴 꿀잠 잤다.

어메니티도 괜찮았다.
다만 컨디너셔는 바르고 물로 씻는 순간까지도
딱히 머릿결이 부드러워지는 느낌이 없었지만
난 트리트먼트를 개인적으로 가지고 다녀서
내 개인 트리트먼트를 추가적으로 사용했다.

확실히 높은 층이라 그런지
앞이 공사장일지라도 뷰가 좋았다.
사실 자는 동안 소음도 전혀 못느꼈음.
(내가 일찍 일어나서 생활하는 편이라 그런지도.)

아 맞다! 직원분들이 생고생 하신 사건,,

체크인 후 낮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불이 다 꺼져있는거다. 충전도 안되고.
전기가 나갔나 싶어서 단짝이 내려가본다고 했는데
5분이 지나도 올라오질 않는거다.

나도 걱정이 되어서 나가려고 현관 앞에 섰는데
그 때 들리는 노크,,
열어보니 단짝이 아닌 직원분이 보였다.

이 근방 다 정전되었다고.

나가보니 엘리베이터 전원이 나가있다.
(。□。;)(;゜□゜)..직원분...
이 무더위에 2층 프론트 위인 3층부터 계단을 타며
객실 하나하나 돌며 손님들에게 말해주신 듯..

그래서 나도 얼른 2층으로 내려갔는데
그 고생을 모르고 호텔 전기만 나간 줄 알며
소리지르고 체크아웃하겠다는 손님이 계셨음,,
후..할많하않..
서비스업은 확실히 고될 것 같다..

전기는 뭐 내가 인지한 후 얼마 안되어서
다시 들어왔다.
근처로 좀 걸어 전기 들어오는 곳 까지 가서
회전초밥을 먹고오니 이미 전기가 들어와있음.
그 전까지의 거리는 모든 건물이 정전.
학생들까지 학원에서 나와 두리번거리고
고깃집이고 뭐고 모든 가게들도 정전이라
사람들이 다 나와있는 모습을 보니 살짝 무서웠음.

이렇게 잠깐 정전이 나도 다들 힘들어하는데
실제 전쟁이 일어나면 무슨 느낌일지...

이 와중에 편의점 아이스크림이나
고깃집 냉장고 꺼지면 어떻게 하냐며
걱정한 나는 뭘까..?ㅎ
나이드니 현실적인 걱정이 우선이다.

다음날, 8시 넘어서 도착한 2층 조식.
기대를 하긴 했는데 이정도일 줄 몰랐던
충격적인 조식상태..
처음엔 그냥 가짓수가 많구나 싶었다.

밥에 국만 있어도 땡큐인데 스프도 있다.

불고기? 불고기 전문점 보다 맛있다.

그냥 보통 호텔 조식보다 맛있다.
진짜 충격 그 자체였음.
아니 무슨 숙박업소 조식이 이래?
라고 생각할 정도로 맛있다.
난 사실 조식을 많이 먹어봤다.
정말 수 없이 많이 먹어봤기에
냉정하다면 냉정하다고 볼 수 있음.

상상 그 이상이다.
웬만해선 그냥 맛있다 하는 정도인데
여긴 그냥 진짜 맛있다.
혹시라도 여기 조식에 대해 궁금한 사람이 있다면
무조건 맛있다고 추천할만 함.

조식 그저 그래도 만족할 만 한데
지인짜 지인짜!!
뭐라고 표현해야하지? 맛있다 그냥 ㅠㅠ

사실 조식 맛있는 호텔이 많지가 않음.
모텔급 인데도 좀 맛있으면
그 모텔은 손님이 굉장히 많음.
출장오는 손님들도 많기 때문에
조식에 비중을 크게 두는 사람들이 많음.

아무쪼록 반찬 하나하나가 예술이다.
대전 용전동에 호텔 박*라고 있는데
거긴 모텔이지만 조식이 주력이라
손님들이 굉장히 많다.
거기 조식이 집밥수준이라 괜찮고
나 또한 거기 조식때문에
그 곳을 많이 방문했는데 거기 이상이다.

그냥 칭찬의 수준이 아니고
주관적으로 아주 솔직하게 맛있었다.
뭐 요새 조식이라 걸어놓고서도
맛없는 조식하는 곳이 많다보니
더메인즈에 더 감동했을 수도.

아무래도 조식마니아 이다보니
앞으로 천안으로 가면 더메인즈로 갈 듯 싶음.

내 글들을 보면 알겠지만
다 좋았던 곳들만 리뷰해서 악평인 곳은 없어도
극찬 하는 곳은 극소수임.
아주 꼭! 조식을 먹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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